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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인기로 리튬업계 몸불리기 가속...세계 5위 '리튬공룡' 탄생
          2021-04-22 | 106
호주 리튬 채굴 업체인 오로코브레가 경쟁사인 갤럭시리소시스를 인수합병(M&A)한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의 리튬 광산. /트위터 캡처
1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로코브레가 경쟁사인 갤럭시리소시스를 14억 달러(한화 약 1조 5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탄생할 회사는 세계 5위 리튬 업체가 되며 추후 시가총액은 30억 달러(약 3조35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오로코브레는 아르헨티나 북부 올라로스 광구에서 리튬 채굴 사업을 하고 있다. 갤럭시 리소시스는 호주 캐틀린 광산과 더불어 아르헨티나와 캐나다에서 리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리튬 원료는 지하 저수지나 단단한 암석 광산에서 가장 많이 추출되는 원료로 알려져 있다.

오로코브레가 경쟁사인 갤럭시를 인수한 이유는 원자재 부족으로 인해 리튬의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전기차 및 첨단제품의 배터리로 활용되는 리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인수의 주된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 세계 청정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리튬이 들어간 배터리 수요가 2030년까지 10배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금융 그룹 맥쿼리 역시 전기차 수요 급증에 힘입어 리튬 가격이 향후 4년간 30%~100%가량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오로코브레 주주는 합병회사 주식 지분 54.2%를 소유하게 되며, 갤럭시 리소시즈 주주는 나머지 45.8%를 소유하게 된다.

오로코브레의 페레즈 드 솔레이 최고경영자(CEO)가 합병회사를 이끌 예정이며, 갤럭시 리소시스의 마틴 로울리 CEO는 비상임 임원으로 일하게 된다.

페레즈 드 솔레이 CEO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향후 5~7년 안에 전 세계 리튬 공급의 10%를 담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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