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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업계, 사활 건 전기차 전쟁
          2021-04-22 | 104

폭스바겐, ID 시리즈를 간판모델로 전기차 1위 테슬라 잡기 공격행보

현대차 ‘아이오닉5’ㆍ기아 ‘EV6’ 이어 제네시스 ‘JW’ 연내 출격…기대감

벤츠, 전기 세단 ‘더 뉴 EQS’도 대기

친환경ㆍ전동화 흐름이 거세지며 전기차 대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도 상징성이나 보여주기 식으로만 전기차를 출시했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장거리ㆍ고성능ㆍ럭셔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간판 모델마저 교체하는 등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462만대(EV볼륨즈 기준)에서 960만대(LMC오토모티브 기준) 수준인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1276만대(EV볼륨즈 기준)에서 2550만대(LMC오토모티브 기준)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현재 4%가량인 글로벌 전기차 판매 비중이 2040년 최대 45%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현대자동차는 2040년까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전동화 모델만 내놓을 방침이다. 일단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신차를 12개 이상 선보이고 연 56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완성차 1위인 폭스바겐은 현재 전기차 선두인 테슬라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디젤게이트로 한바탕 홍역을 겪은 뒤 야심차게 준비한 전기차 라인업인 ID 시리즈는 ‘ID.3’, ‘ID.4’에 이어 ‘ID.6’까지 어느덧 3번째가 나오며 폭스바겐의 간판 모델이 됐다. 폭스바겐그룹은 내년까지 27종에 달하는 MEB 플랫폼 기반 전기차를 쏟아낼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GM)도 2025년까지 30여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밝혔으며, 캐딜락은 100% 전기차 전환 계획을 2030년에서 2025년으로 앞당겼다.

이처럼 자동차 메이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서야 탈 만한 전기차가 나온다”는 소비자 반응도 나온다. 최근 들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400~500㎞ 이상으로 훌쩍 늘어나면서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덕분에 전기차의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를 필두로 기아 ‘EV6’가 오는 7월,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가 연내 출격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가의 럭셔리 전기차 시장도 형성되고 있다.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는 없지만 이미 전기차가 대세가 된 상황이라 딱히 크게 신경쓰지 않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 첫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가칭 G80e)’을 세계 최초로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올 2분기에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연내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국내 론칭한다. 최대 385㎾의 출력을 발휘하는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770㎞까지 달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격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EQC(9550만~1억140만원)’보다는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가 전기차 시장은 벤츠를 비롯해 BMW, 아우디 등이 가세하면서 2~3년 안에 글로벌 판매량이 1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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