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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반값 전기차 ‘모델 3’ 공개··· 3만5000달러, 346km 주행
          2016-04-02 | 2641
미국의 테슬라가 한번 충전으로 346㎞를 달릴 수 있는 보급형 전기차 세단 ‘모델 3’를 공개했다. 테슬라는 출시 하루 만에 13만7600건 이상의 예약 주문을 받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호손의 디자인 센터에서 ‘모델3’의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테슬라가 1일 공개한 모델3의 시제품 모습. 출처:테슬라

2017년부터 생산되는 모델 3는 기본 트림의 가격이 3만5000달러(4000만원)다. 이 회사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세단 ‘모델 S’(7만달러·8000만원)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8만달러·9000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면 실제 구매 가격은 이보다 낮아진다.

모델3는 실리콘밸리의 전기차 제조사들에게 전기차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지난해 판매된 신차 중 35%인 550만 대가 3만5000달러 이상 가격대 제품이었다. 테슬라는 대규모 배터리 공장 신설로 배터리팩의 가격을 30% 낮춰 보급형 전기차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1일 공개한 모델3의 시제품 모습. 출처:테슬라



모델3는 아우디A4, BMW 3시리즈와 같은 경유차는 물론 올해 하반기 출시될 쉐브로레의 볼트EV, 제너럴모터스의 CO와 같은 출시 예정 전기차의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제조사의 전기차 역시 모델3와 비슷한 가격대와 비슷한 사양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 3는 한 차례 충전으로 346㎞을 달릴 수 있다. 닛산 리프(2만9000달러·3300만 원)나 BMW i3(4만2400달러·4900만 원) 기본 모델의 2배 거리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60마일(96㎞)에 도달하기까지 6초가 걸린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워싱턴, 홍콩, 호주 등 세계 곳곳의 테슬라 매장에서 개시된 예약주문에 각각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일부는 전날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서 예약주문 개시를 기다렸다. AP통신은 테슬라 예약주문에 몰린 인파에 대해 초기 아이폰 모델들을 사려고 애플 스토어에 몰려든 인파와 비슷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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