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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테슬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왕 등극
          2016-06-06 | 2567
작년 6만1722대 판매로 테슬라 5만574대 앞질러
배터리업체로 시작, 거대 중국시장과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 선도

중국 비야디(BYD)가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판매왕으로 등극했다. 배터리업체로 시작한 비야디는 광대한 중국시장을 거점으로 무섭게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보 및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2015년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량은 6만1722대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비야디는 중국 내 전기차 판매 1위는 물론 미국 테슬라 판매량도 앞질렀다.

비야디가 자체 집계한 지난해 글로벌 업체들의 판매량은 비야디 6만1722대(시장점유율 11%), 테슬라 5만574대(9%), 미쓰비시 4만8204대(9%), 닛산 4만7671대(9%), 폭스바겐 4만148대(8%), BMW 3만3412대(6%), 칸디 2만8055대(5%), 레놀트 2만7282대(5%), 종타이 2만4516대(4%), 포드 2만1316대(4%), 쉐보레 2만233대(4%) 순을 보였다. 기아는 7626대로 1% 점유율을 보였다.

▲ [자료=코트라, 비야디 홈페이지]
비야디가 독보적 전기차메이커인 테슬라 판매량을 앞지를 수 있었던 것은 중국시장 덕분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총판매량은 2460만대이며, 이 가운데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는 33만4000대이다. 순수전기차는 8만8248대, 순수전기버스는 4만7778대, 하이브리드승용차는 6만3755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2만4048대이다.

특히 중국은 올해 1분기에만 신에너지차량이 5만125대 판매돼 전년 대비 186% 증가 수준을 보였다.

비야디는 1995년 배터리 제조사로 시작해 2003년 전기차 시장에 첫 진입, 현재는 세계 1위 전기차 메이커로 부상했다. 중국에 광둥, 베이징, 상하이 산시 등 9개지역에 생산기지를 갖고 있다. 자체 디자인 개발, 모듈 개발, 완성차 제조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유럽 일본 한국 인도 대만 홍콩에 지사와 사무처를 두고 있다.

▲ [자료=코트라, 비야디, 하나금융투자]
비야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0% 증가한 800억위안(14조4000억원), 당기순익은 전년 대비 551% 증가한 28억2300만위안(5040억원)을 기록했다. 비야디는 2015년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브랜드인 '탕' 시리즈로 업계 1위인 80%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국은 지난해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를 위해 총 900억위안(103조원)을 투입했다. 중국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차 가격의 40% 이상으로, 세계 평균인 10~15%보다 훨씬 높다.

윤지영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은 "비야디가 중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에 힘입어 성공한 것은 사실이나, 수많은 회사 중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배터리부문이 강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보조금 감축시기인 2020년 이후가 한국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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