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전기료 내달 3배 폭탄 맞을수도…피할 방법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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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4 | 2713 | |
경기 용인에 사는 노 모씨(직장인·전기차 15개월째 사용)는 같은 아파트 주민 동의를 얻지 못해 정부가 지원하는 가정용 충전기(7㎾급)를 부평 소재 직장에 설치해 출근과 동시에 근무시간 동안 충전해 쓰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했다간 다음 달부터 평소보다 세 배 많은 전기료를 물어야 한다. 아파트 주민을 설득해 충전기를 설치하든, 아니면 집 주변에 심야충전이 가능한 곳을 찾아야 할 판이다. 6월 전기차 충전 전기요금이 1년 중 가장 비싼 여름철 요금제에 들어간다. 노 씨처럼 전기료 폭탄을 걱정하는 전기차사용자가 많다. 자칫하다가는 평소보다 세 배나 많은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정부와 민간이 운영하는 공용 충전기가 지난달부터 유료로 전환되면서 가정·사업장 등 개인 소유 충전기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세심한 요금 관리가 요구된다. 18일 한국전력 전기차 충전용 전기요금 기준에 따르면 이달 ㎾h당 평균 67원이던 요금이 다음달부터 3개월 간 평균 145원까지 오른다. 에너지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 전력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전력당국 정책이다.
이달까지 봄·가을철 요금제로 적용돼 최대 부하대 75.4원(중부하 70원·경부하 59원)이던 게 6월부터 최대부하 232.5원(중부하 145원·경부하 58원)로 세 배가량 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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