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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잡아라"…볼보 DNA 입힌 전기차 '폴스타' 출격 [한국경제]
          2021-12-29 | 87
'볼보-지리 합작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한국 상륙

내달 18일 전기세단 폴스타2 첫선
1회 충전에 540㎞ 달릴 수 있어

테슬라처럼 100% 온라인 판매
함종성 대표 "매력적인 가격될 것"
볼보 서비스센터 동일하게 이용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홀딩스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한국에 진출했다. 사진은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와 콘셉트카 ‘폴스타5’. /폴스타 제공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홀딩스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한국에 진출했다. 사진은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와 콘셉트카 ‘폴스타5’. /폴스타 제공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홀딩스가 합작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내년 1월 18일 전기 세단인 폴스타2 출시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 전기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해외 전기차 브랜드가 들어온 것은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수입 전기차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매력적인 가격 책정”
폴스타는 지난 21일 서울 한남동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브랜드 출시 행사를 열고, 2024년 폴스타5로 출시될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이 차량은 세계에 두 대밖에 없다.

폴스타는 2026년까지 국내에서 3만 대의 전기차를 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내년 폴스타2,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3를 시작으로 매년 한 종 이상의 전기차를 공개하고, 500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전국 10곳에 전시장을 열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차량은 100%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한국을 포함해 18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폴스타는 2023년까지 30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폴스타는 내년 1월 폴스타2 출시를 전후로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가 내년 전기차 보조금을 100% 지급하는 상한 가격선을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추면서 수입차업계가 가격 책정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가 판매하는 세계 어느 시장과 비교해봐도 매력적인 가격에 차량을 선보이겠다”면서도 “정부 보조금 정책에 맞춘 가격 정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2는 1회 충전 시 540㎞ 주행 가능하다. 국내 판매되는 폴스타 차량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장착된다. 폴스타 측은 다양한 배터리를 적용하기 위해 SK온 등과도 협의 중이다.

폴스타 측은 “세계 완성차업계를 덮친 반도체 공급난에 폴스타도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내년 국내 출시되는 모델에는 반도체 수급 이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1월에 사전 주문을 받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00% 온라인 판매
폴스타코리아는 테슬라처럼 100% 온라인으로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문의, 시승 신청, 차량 주문을 PC 및 모바일로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프리미엄 전기차인 만큼 차량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위해 500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접점 공간 10곳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 한남동의 데스티네이션 서울을 시작으로 이달 30일엔 스타필드 하남에 ‘스페이스 경기’를 연다. 내년 1월 19일엔 부산 센텀시티에 ‘스페이스 부산’을, 3월엔 제주도에 ‘데스티네이션 제주’에서 폴스타 차량을 전시한다. 내년 3분기 안에 대전, 대구, 광주 등 7개 대도시에 차량을 출고하고 시승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폴스타코리아는 볼보가 전국 31곳에 구축한 서비스센터를 폴스타 소비자도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수입차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애프터서비스(AS)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일반 부품의 보증기간을 5년 또는 10㎞를 기본 제공한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디자인, 기술, 성능,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뛰어난 전기차를 생산해 한국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리홀딩스가 대주주인 점에 대해 함 대표는 “폴스타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독자적으로 운영한다”며 “중국뿐 아니라 SK㈜를 포함해 다양한 국가와 기업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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