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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업체 바이톤 파산 임박[헤럴드경제]
          2021-11-08 | 80
법원, 파산심리 시작
강제 청산 가능성 높아
중국 전기차 업체 옥석 가리기 시작
중국 바이톤의 전기차 M바이트[바이톤 제공]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拜騰)이 파산위기에 빠지면서 중국 전기차 업계가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은 난징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1일 바이톤의 파산청산 신청 사건 심리를 시작했다고 보도 했다.


법원이 채권자의 신청을 인용해 파산 결정을 내리면 바이톤은 강제 청산될 것으로 보인다.


니오(蔚來), 엑스펑(小鵬), 리오토(理想)와 더불어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 스타트업 중 하나로 손꼽혀온 바이톤은 텐센트(騰迅)도 일부 지분을 투자받기도 했다.

바이톤은 2018년 첫 콘셉트카를 선보이고 2019년 양산하겠다고 밝혔지만이후 투자자 간 갈등, 코로나19 사태 충격 등으로 파산 직전 상황에까지 내몰리게 됐다.


바이톤이 회생하기 어려워진 것은 중국 전기차 업계가 이미 몇몇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정리되면서 사세가 약한 업체들의 활로가 막혔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미국의 테슬라, 중국 토종 업체인 비야디(BYD)·상하이GM우링(SGMW) 3사가 '3강' 체제를 굳혔다.스타트업 중에서는 니오, 엑스펑, 리오토가 본격 양산에 들어가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폭스바겐, 벤츠, GM, 현대기아차, 도요타 등 주요 전통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상하이자동차, 창안차, 지리차, 둥펑차 등 중국의 토종 브랜드들도 모두 전기차 모델을 쏟아내고 있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굴기를 주도해온 중국 정부 역시 과잉 투자와 산업 효율 저해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면서 경쟁력 있는 업체를 선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샤오야칭(肖亞慶) 중국 공업정보부장은 지난달 13일 "신에너지차 기업 숫자가 너무 많아 업체 규모가 작고 분산된 상태에 있다"며 "기업 합병과 재편을 격려해 산업의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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