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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V4 기업에 전기차 배터리 등 '전략적 협력 제안'[데일리안]
          2021-11-04 | 98

韓-V4 기업, 비즈니스 포럼서 협력 MOU 서명

文 "韓, 첨단 제조업 강점…V4와 함께 성장"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부다페스트홀에서 열린 한-V4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부다페스트홀에서 열린 한-V4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대한상공회의소와 KOTRA, 헝가리 수출청(HEPA) 등이 주최한 '한-V4(비세그라드4)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차전지와 전기차, 그린·디지털 등 신산업, 인프라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제안했다.


V4는 1991년 헝가리 비세그라드(Visegrad)시에서 결성된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등 4개국 협의체다. 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 생산법인의 90%가 V4에 집중될 정도로 국내 기업의 핵심 투자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인 경제 회복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V4 국가들과의 호혜적 협력의지를 천명하고 성장 기회를 확대시켜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포럼 모두발언을 통해 1989년 시작된 한국과 V4의 경제협력이 발전되어 오늘날 교역·투자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실제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대인 168억 달러의 교역액을 기록했고, 올해는 2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헝가리에는 전자, 자동차와 부품, 화학, 금속까지 다양한 업종에 걸쳐 658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누적 투자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EU 내 최대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강조하며 모범적 사례로서 헝가리 삼성전자 TV 공장과 현대기아차의 체코·슬로바키아 투자진출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과거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이 첨단 제조업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V4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전기차 배터리 △신산업 △인프라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포럼에서 양측은 공급망 구축에 있어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재확인했다.


행사 직후에는 한-V4 기업 간 유럽시장 공동개척을 위한 각국 기관·기업 간 협력 업무협약(MOU) 서명식이 개최됐다. 청와대는 이번 MOU가 그린, 디지털, 바이오 등 분야에서 한-V4 기업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우리 기업의 유럽 내 경쟁력 확보와 유럽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포럼 참석에 앞서 오르반 빅트로 헝가리 총리와 업무오찬 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고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ICT, 태양광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과학기술과 보건, 기후변화의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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