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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탄소중립…현대차·BMW·벤츠, 전기차 몰고 뮌헨으로[매일경제]
          2021-09-04 | 111

7~12일 독일 뮌헨 모터쇼
현대차, 무인 자율주행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첫선
장재훈 사장 `탈탄소` 강연도
모비스, 유럽쇼 첫 참가
사람·물건 이동 특화된
다목적차 엠비전X 선보여




세계 완성차 업계는 물론 친환경차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의 눈길이 독일 뮌헨으로 향하고 있다. 오는 7~12일 이곳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박람회인 'IAA(Internationale Automobil Ausstellung) 모빌리티'가 열리기 때문이다. 그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해당 박람회는 독일 뮌헨으로 장소를 옮겨 IAA라는 새 이름으로 열린다. 사실상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 오프라인 자동차 박람회여서 관심을 모은다.

올해 주제는 전기차 중심의 세계 완성차 흐름답게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모빌리티의 길'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직접 참여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IAA 모빌리티의 키워드는 대략 4가지로 정리된다. 행사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역시 '전기차'다. 여기에 그간 기술 진보를 거듭해온 '자율주행차'도 대거 선보인다.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상용차(트럭)가 아닌 사람이나 물류의 특수 이동을 목표로 삼는 '다목적차량(MPV)'도 빼놓을 수 없다. 아울러 각 완성차 업계는 차량 외관뿐 아니라 '실내 디자인' 경쟁도 펼칠 예정이다.

전기차는 참가업체 대다수가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를 내세우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주요 완성차 업계도 전기차 기술 전시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 가운데 BMW는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전기차 라인업을 총출동시킨다. BMW그룹 본사가 위치한 뮌헨에서 행사가 열리는 만큼 더욱 야심 찬 준비를 하고 있다. BMW 전기차 가운데 주인공은 단연 'iX'다. 지난 6월 국내에서도 사전 예약에 들어간 iX는 이른바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개념을 내세워 SUV이면서도 역동성을 강조한 전기차다.

현대차그룹에서 기아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지만 현대차는 수소사회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물의 순환' 구조를 차용해 전시 부스를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무인 자율주행차인 '아이오닉5 로보택시' 실물을 처음 선보인다. 이 차는 운전자가 탑승하되 목적지만 설정하면 되는 '고도 자율주행'(레벨4) 기술을 탑재했다.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어 사실상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2023년부터 미국에서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키는 실제 서비스에 이 로보택시를 투입한다.

특히 현대차는 언론 행사일인 6일 오후 4시 45분(한국시간)부터 '탄소중립'을 주제로 강연도 펼친다. 이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부사장이 참석한다. 장 사장은 최근 제네시스의 100% 전동화 계획도 밝힌 만큼 해당 내용을 위주로 현대차의 탄소 저감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6' 콘셉트카(프로페시)와 후속 '아이오닉7'을 엿볼 수 있는 전시물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선 현대모비스도 사상 처음 유럽 자동차 박람회에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그간 미국 국제전자박람회(CES)와 중국 수입차박람회 정도만 참가해온 현대모비스는 이번 유럽 행사를 통해 자체 제작한 완성차를 선보인다. 바로 다목적차량이다.

전기차 기반 다목적차인 '엠비전X'는 현대모비스의 대표적 전시품이다. 4인승 자율주행차로 실내 가운데 사각 기둥 모양 계기판(버티컬 콕핏)을 배치한 게 특징이다. 사각 면이 28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버티컬 콕핏은 사람 동작을 인식해 탑승자가 들어서면 곧장 반응한다.

콕핏을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나 인포테인먼트 등 주행 관련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차량의 360도 투명 유리창 전체가 공연장 모습처럼 변할 수도 있다. 엠비전X는 향후 도심항공교통(UAM)과 일반 차량 사이를 연계하거나 물류 등 특수 목적 용도로 쓰일 전망이다. 차량 실내 디자인 부문에선 벤츠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벤츠가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EQE'는 전기 세단이다. 올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 선보인 전기 SUV 'EQB'도 등장한다. 무엇보다 벤츠의 '더 뉴 EQS'는 환상적인 실내 디자인으로 벌써부터 소비자들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차량이다. 동승석까지 넓게 퍼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이 차량은 1회 충전만으로 770㎞까지 내달린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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