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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차 시대 앞당긴다…2025년까지 전기차 27만대 보급 [아시아경제]
          2021-08-31 | 111

시민생활과 밀접한 대중교통 집중, 시내버스 3500대·택시 1만대 보급
충전기 20만기 설치, 생활주변 '도보 5분 거리 전기차 충전망' 구축…전기차 충전편의 ↑

서울시, 전기차 시대 앞당긴다…2025년까지 전기차 27만대 보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서울지역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19.2%(2018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수송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차를 2025년까지 27만대를 보급해 전기차 시대를 앞당긴다.


30일 서울시는 7월 기준 전기차 등록대수는 2만 9300여대로 전체 서울시 차량등록 317만대의 0.9%수준에 불과하나 2025년까지 전기차 21만대(전기이륜차 제외) 보급 시 전기차 비율이 6.6%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까지 차종별로 승용 17만 5000대, 화물 1만 9000대, 택시 1만대, 버스 3500대(마을버스 490대 포함), 이륜차 6만 2000대를 보급한다.

승용차는 다양한 신차의 출시와 함께 1회 충전거리 등 전기차 성능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전기승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매년 약 50% 수준으로 보급량을 대폭 늘려 2025년까지 총 175,000대를 보급하여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택시는 주행거리가 길어 승용차에 비해 온실가스를 13배 이상 다량배출하는 택시는 2025년까지 서울시 전체 택시의 약 15%인 1만대를 전기택시로 전환할 계획이다. 개인택시는 부제 해제에 따른 수요 급증에 대응해 보급물량을 올해년 630대 에서 내년 2000대로 늘려 전기택시로의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며 충전문제로 전기차로의 전환이 미흡했던 법인택시는 충전인프라를 택시차고지에 함께 보급함으로써 전기택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시내버스는 2025년까지 시내버스 3500대(마을버스 490대 포함)를 보급해 서울시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의 40% 이상을 전기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내버스는 무공해차 구매를 의무화하여 노후 버스(9~10년 이상)를 전기버스로 우선 전환하고 있다. 앞으로는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종교시설 버스, 회사 통근버스, 관광버스 등으로 전기버스 보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륜차는 코로나19에 따른 배달수요 증가에 따른 이륜차 수요에 대응해 2025년까지 6만 2000대의 전기이륜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 이륜차 대비 주행거리가 5배 이상 길어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고, 주택가 소음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전업 배달용 전기이륜차 3만 5천대를 100% 전기이륜차로 집중 전환할 예정이다.


화물차는 2025년까지 1만 9천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이 중 주행거리가 길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택배용 화물차를 집중 보급할 예정으로 2022년부터는 신규 등록 택배용 화물차는 100% 전기화물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 통학버스는 현재 다양한 모델의 어린이 통학차량이 출시되지 않은 상황으로 서울시는 보조금 지원을 통해 수요를 창출해 다양한 어린이 통학버스 모델이 개발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보급 20대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하여 2023년부터는 신규 등록 어린이 통학차량 100%가 전기차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대시민 수요조사 결과 전기차 구입 장애요인으로 충전소 부족(41.7%)과 충전속도(19.0%) 등 충전 관련 장애요인이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의 전기차 보조금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에 집중함으로써 전기차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25년까지 급속충전기 5천기, 완속충전기 19만 5000기 등 총 20만 기의 충전기를 보급해 생활주변 ‘도보 5분 거리 충전망’을 구축함으로써 전기차 50만대 충전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충전기 보급은 유형별, 설치 장소별 전략적 접근을 통해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언제 어디서나 충전 가능한 생활 충전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패턴과 충전수요를 고려해 주요 교통거점 및 공공장소에는 급속 충전기를 집중 보급하고,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에는 완속 및 콘센트형 충전기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기 확충을 위해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전기차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관의 역할 분담 및 기관별 선택과 집중 전략을 마련해 효율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촘촘한 충전 인프라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 19.2%를 차지하는 수송부문의 탄소중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선제적으로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전기차 이용이 편리한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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