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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日 제치고 국제표준 주도
          2021-04-16 | 103

국표원,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 기술 국제 표준화 회의 개최       


우리나라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정차(停車)중 고출력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국제 표준화 회의를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카이스트, 현대차, 와이파워원 등 국내 대학·기업 전문가와 미국, 독일, 스위스, 이스라엘 등 7개국 해외 전문가를 포함한 3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무선충전은 주차와 동시에 주행 중에도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충전방식이다. 세계 각국이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이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3종, 일본이 제안한 3종 등 6종의 국제표준안에 대한 기술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정차중 무선충전 기술은 일본이 3종의 표준안을 제안하면서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왔지만 일본의 표준안은 출력 11㎾ 이하의 무선충전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어 기술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11㎾는 아파트 등에 설치한 완속 유선충전기(7㎾)와 유사한 수준의 출력이다. 이에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급속충전기 수준의 50㎾W 이상 고출력 무선충전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하고 혁신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표준안은 지난해 말 국제표준 제정의 첫 관문인 신규작업과제(NPl) 채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50㎾급 무선충전을 상용화한다면 약 1시간 만에 배터리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교차로 등에서 신호대기 중 약 1분간의 충전으로도 약 4~5㎞를 주행할 수 있다. 이날 회의는 신규작업과제(NP) 채택 이후 고출력 무선충전 기술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구성한 프로젝트팀의 첫 번째 기술논의를 위해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무선충전기 핵심 부품인 코일 구조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우리나라가 프로젝트팀 의장을 맡아 국제표준 제정 절차를 이끌고 있는 만큼 우리 기술인 타원형 코일 방식이 국제표준에 반영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 우리나라는 전기차 무선충전의 또 다른 혁신 기술인 주행 중 충전 분야에서 2종의 국제표준안을 제안하며 이 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표원은 오는 7월에도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해 우리가 제안한 주행중 무선충전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주행 중 무선충전은 고정 노선을 순환 운행하는 버스 등에 우선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행 중에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전기차 보급 확산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정차 중 고출력 충전, 주행 중 충전 등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 무선충전 인프라에 대한 자동차 관련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국제표준을 선점해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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