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관련뉴스

home > 알림마당 > 관련뉴스 > 관련뉴스
공지사항
2000만원대 중국産 테슬라 전기차 나오나
          2021-02-16 | 143

중국지역 총재 현지매체 인터뷰
"더욱 싼 새 차종 연구 개발중"
테슬라, 생산계획 공식적 부인
中·글로벌 업체 시장경쟁 격화


2000만원대 중국産 테슬라 전기차 나오나

작년 11월 열린 중국국제수입박람회장의 테슬라 전시장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2000만원대 가격의 새 차종을 개발해 양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4일 중국 기술 전문 매체 IT즈자는 주샤오퉁 테슬라 중국 지역 총재가 자사와 인터뷰에서 일반 대중 고객을 위한 더욱 싼 새 차종을 연구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예상되는 판매가는 16만위안(약 2700만원)이다.

주 총재는 앞으로 중국에서 설계되고 생산된 새 차종이 중국을 넘어 세계로 팔려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중국 일부 매체는 테슬라가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모델3, 모델Y 등 기존 차종보다 획기적으로 가격을 낮춘 새 차종을 내놓을 계획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테슬라 경영진이 매체와 공식 인터뷰에서 이런 계획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 인터뷰 기사의 내용을 즉각 부인했다. 테슬라는 "매체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른 추측"이라며 "인터뷰 과정에서 이런 정보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테슬라가 중국 고객들을 겨냥, 중국에서 새 차종을 개발 중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 머스크 CEO는 작년 9월 2만5000 달러가량의 엔트리급 차종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2023년을 양산 시점으로 거론한 바 있다.

작년 초 테슬라 상하이 공장 가동 때도 머스크는 "중국에 설계·엔지니어링 센터를 두고 세계 소비자들을 향한 새 차를 만든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대외사무 부총재인 타오린은 지난달 수석 설계사 등 엔지니어를 대량 모집하는 공고 소식을 인터넷에 공유하는 등 테슬라가 중국에서 신차를 만들려는 구체적인 정황도 포착됐다.

중국 기술 매체 원다오커지는 "테슬라가 공식적으로 저가형 중국산차 생산 계획을 부인했지만 저가형 중국산 테슬라는 이미 활시위에 올려졌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작년 초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본격 양산한 중국산 모델3로 중국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장악 중이다. 1월부터는 중국산 모델Y도 추가로 투입됐다. 테슬라는 2018년 상하이에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이후 중국 시장에 꾸준한 투자를 해왔다. 현재 전체 매출의 20%를 중국에서 거둬들일 정도로 급속히 성장했다. 여기엔 중국의 세금감면과 값싼 대출, 중국 지사 소유권 100% 확보 등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토종 업체들은 물론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모두 중국의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격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도 자국산 전기차 업체를 발전시키는데 에너지를 집중시켜왔다. 그 덕분에 웨이라이(니오)와 비야디(BYD), 샤오펑, 리샹(리오토) 등은 세계적 관심을 받으며 투자자를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와 검색 포털 바이두도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당초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으며 2035년에는 전기차·수소차, 하이브리드차(PHEV)를 50%까지 끌어올리고 휘발유·디젤 엔진 차량은 완전히 퇴출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지사항
이전글 ▲ 기차 협상 줄줄이 깨진 애플… 업계 "車 산업, 너무 쉽게 봤다"
다음글 ▼ 전영현 삼성SDI 사장 전기차 배터리 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