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관련뉴스

home > 알림마당 > 관련뉴스 > 관련뉴스
공지사항
애플, 현대차그룹과 협업 포기할까?
          2021-02-07 | 190
애플과 현대자동차그룹의 협업 관련 소식이 엇갈리는 가운데 양 측은 입을 굳게 닫아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애플과 현대자동차그룹의 협업 관련 소식이 엇갈리는 가운데 양 측은 입을 굳게 닫아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관련 생산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과 현대의 전기차 생산 관련 협상이 최근 중단됐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과 현대의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 혹은 재개 여부 자체도 불확실하다고 봤다. 완전히 결렬됐다고는 하지 않았다.

현재 애플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애플카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프로젝트인 '타이탄'을 추진하다가 2019년 돌연 취소를 밝혔다가 지난해 말부터 다시 사업 재개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올 들어 가장 화제가 된 건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설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다수의 업체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초기 단계로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애플'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애플과의 협업을 완강히 부인하진 않은 셈이다.

애플은 현대차그룹 외에도 복수의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비슷한 제안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능성 면에서 현대차그룹이 가장 주목을 받은 상황. 이에 현대차그룹 관계사의 주가가 치솟고 전 세계의 관심이 한국으로 쏠렸다.

하지만 애플은 현대차 측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언론에 이번 프로젝트가 지나치게 노출된 점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 전까진 어떤 루머에 대해서도 코멘트조차 인용을 거절하는 회사"라며 "이번 애플카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중이고 팀 쿡 CEO가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존심이 매우 센 애플은 현대차그룹에 끌려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 불편했을 것이다. 어떻게든 여론을 가져오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신도 분석 엇갈렸다



사진은 프랑크푸르트 IAA에서 공개된 기아 콘셉트카 /사진제공=기아
블룸버그의 보도와 달리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현지시간)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애플카를 생산하는 내용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WSJ에 현대차와 애플 사이 이번 제안에서 투자금은 수십억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WSJ도 양사의 거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현대가 애플에 언급한 투자금은 30억달러 이상이라고 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기아차의 조지아주 공장에서 이르면 2024년부터 애플카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첫 해 생산량은 10만대가 될 전망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한 공급업체 간부 발언을 인용, 애플이 일본 기업을 포함해 최소 6곳의 자동차 업체들과 애플카 생산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CNBC 방송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과 현대·기아차가 '애플카' 생산을 위한 협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대만 TF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현지시간)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애플카 첫 모델 생산에 현대차그룹과 협업할 것"이라며 "첫번째 애플카는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공지사항
이전글 ▲ ‘車반도체 품귀’ 한국GM도 불똥… 생산 절반 감축
다음글 ▼ '엔진 없는' 전기차 뜨니...철강도 특수 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