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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혁명, 상상이 현실로… ‘혁신의 아이콘’ 엘론 머스크의 야심찬 도전
          2016-04-06 | 2965
남아공 출신 ‘IT 거인’ 美 테슬라 전기자동차 CEO 자동차 패러다임 바꿔

전기차 혁명, 상상이 현실로… ‘혁신의 아이콘’ 엘론 머스크의 야심찬 도전 기사의 사진
“2025년 전에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사진)는 올해 초 이런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다른 이가 했다면 허무맹랑한 꿈 정도로 치부될 이야기였지만 머스크였기 때문에 흘려들을 수 없는 메시지였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어온 21세기 대표적인 혁신가로 꼽힌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테슬라 모델3는 지난 2일까지 27만6000건의 예약판매를 기록했다. 모델3의 최저 판매가격(3만5000달러)으로 계산해도 이미 10억 달러(약 1조1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모델3의 등장이 2007년 아이폰이 나타났을 때보다 더 큰 패러다임 시프트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자동차의 에너지원이 석유에서 전기로 전환되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전기차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그는 2006년 8월 ‘테슬라의 마스터플랜’을 밝힌 적이 있다. 먼저 가장 비싼 스포츠카(모델S)를 만들어 돈을 번다. 그 돈으로 좀 더 저렴한 전기차(모델X)를 만든다. 그 돈을 재투자해 좀 더 저렴한 전기차(모델3)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10년에 걸친 장기적인 계획의 결실이자 종착점이 모델3다. 

그는 단순히 기존 자동차 산업의 한 축을 위해 전기차를 만든 게 아니다. 머스크는 환경보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가 현재 운영 중인 회사가 테슬라와 태양광 업체 솔라시티,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인 것은 그의 꿈이 환경 문제와 닿아 있다. 2025년에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한 것도 지구 환경오염으로 새로운 거주지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머스크는 일생 동안 꿈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그는 스탠퍼드대에 입학했다가 이틀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창업 전에는 ‘1달러 프로젝트’라는 걸 했다. 창업에 실패하면 가난해질 텐데 이를 견딜 수 있을지 스스로 시험해보기 위해서였다. 대형마트에서 30달러로 냉동 소시지와 오렌지를 사서 한 달을 그것만 먹고 살았다. 머스크가 내린 결론은 “살 수 있겠다”였다. 대신 컴퓨터만 있으면 됐다. 돈은 매달 30달러 이상만 벌면 된다고 생각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았다. 초기에 창업했던 집투, 페이팔 등을 매각한 금액은 모두 신규 사업에 투자했다.  

머스크가 혁신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것과 달리 고(故) 스티브 잡스 시절 혁신의 대표주자였던 애플은 현실에 안주하는 기업으로 이미지가 떨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애플이 슬프게도 미국의 삼성이 되어간다’는 제목의 기사로 팀 쿡 체제 이후 애플의 행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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