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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올라탄 화학 업계...한화토탈, 분리막 소재 설비 증설
          2020-12-08 | 203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한화토탈은 2차 전지 분리막 소재 생산을 늘렸다. 사진 한화토탈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한화토탈은 2차 전지 분리막 소재 생산을 늘렸다. 사진 한화토탈

코로나19로 침체한 석유화학 업계가 전기차 소재 생산을 늘리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충남 대산공장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400억원을 들인 이번 증설로 한화토탈은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연간 생산능력을 최대 14만t까지 확보했다.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은 기존 폴리에틸렌 제품 대비 분자량을 높여 기계적 강성을 향상한 제품으로 2차 전지 분리막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고부가 합성수지 제품이다.  
      
2차 전지 분리막 소재는 전지 내부의 양극과 음극의 물질을 분리하는 동시에 전기를 발생시키는 리튬이온은 일정하게 통과하게 만들어야 한다. 내구성 및 내열성 등 까다로운 품질요건을 충족해야 해 기술장벽이 높았다. 이런 이유로 국내외 소수 기업이 시장을 선점했다. 2차 전지 분리막 소재용 폴리에틸렌 시장은 한·중·일을 중심으로 7만t 규모로 형성됐다. 향후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커지면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화토탈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촉매기술과 생산공정을 적용해 독자 기술로 2019년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2차 전지의 고용량화에 따라 얇은 분리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기존 제품 대비 더 얇고 강성은 높인 소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토탈은 합성수지 사업에서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해 고부가 제품 생산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2차 전지 분리막 소재 생산량 증설도 비슷한 맥락에서 나왔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초고분자 폴리에틸렌 생산설비 증설은 중국과 북미를 중심으로 한 증설 경쟁과 2차 전지 소재 사업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고부가 합성수지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공장 운영 효율성도지속해서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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