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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공공기관 첫 전기차 폐배터리로 ESS 사업
          2020-12-07 | 219
한국수력원자력이 울산 현대자동차 출고차 주차장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사진 제공 = 한수원]
사진설명한국수력원자력이 울산 현대자동차 출고차 주차장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사진 제공 = 한수원]원자력과 수력을 기반으로 전력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태양광·풍력·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사업과 해외 원전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울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출고차 대기 주차장에 지붕 형태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이는 전력 생산뿐 아니라 차량을 햇빛과 비에서 보호하는 차양 역할을 한다. 환경 훼손이나 민원이 없어 사회적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한수원과 현대차는 출고차 대기 주차장과 주행시험장 등 약 23만㎡ 용지에 현재까지 9㎿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했다. 2021년까지 총 27㎿ 규모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 3500만kwh를 생산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현대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에서 사용한 배터리를 회수한 뒤 성능을 평가하고 배터리를 선별해 ESS 용도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폐배터리 성능 진단기술을 통해 70~80% 이상의 동일 등급만으로 ESS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능 미달 배터리는 니켈·망간 등 경제적 가치를 지닌 금속을 회수한 다음 재활용할 방침이다. 한수원과 현대차는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울산 현대차 태양광사업과 연계해 2㎿h ESS에 대한 실증 분석과 사업성을 검증하고, 이후 10㎿h 상업용 모델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한수원이 추진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사업과 연계해 2030년까지 약 3GWh 규모 폐배터리 재활용 ESS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수력, 태양광 등 기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해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규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인 300㎿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 비금도 염전 용지를 활용한 200㎿ 태양광사업도 지역주민과 함께 진행 중이다. 신안 비금주민태양광발전사업은 소금가격 하락에 따라 염전 용지에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시작한 국내 최초 주민 주도형 태양광사업이다. 한수원은 최초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인 청송노래산풍력 상업운전을 계기로 육상·해상 풍력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송노래산풍력은 청송 노래산 인근 해발 약 700m 지점에 3.2㎿급 발전기 6기를 설치해 용량이 총 19.2㎿ 규모인 설비를 갖췄으며 연간 약 3만7000㎿h의 전력을 생산한다. 한수원은 안마도 220㎿ 해상풍력, 영덕 100㎿ 해상풍력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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