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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국내최초 전기차 개발…이젠 대중화 앞장선다
          2016-03-29 | 2459
 창원 미래30년 / 연구기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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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전기차에 대한 글로벌 무대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출연연구소로는 유일하게 경남 창원에 본원을 둔 KERI는 친환경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첨단 전자기술 실용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제주시와 함께 창원시가 최근 전기차 보급 거점 도시를 표방하면서 전기연구원이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인프라스트럭처 구축과 표준 제정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ERI의 전기자동차 기술 개발 역사는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ERI는 1988년 전기자동차 관련 연구를 처음 시작한 이후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시범운행에 성공했다. 이후 1990년대 들어 전기자동차용 경량모터와 제어기 개발, 전기자동차용 다중모터 시스템 제어 기술 개발, 전기자동차용 바퀴일체형 전동기·제어기 개발에 성공했다. 2009년 전기자동차 기술 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위한 '전기자동차 기술개발과 산업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010년 교통연구원과 전기자동차 공동 연구개발 협력협정을 체결하는 등 전기자동차 개발에 힘을 모았다. 현재 전기자동차 관련 3대 핵심 기술인 △2차전지(배터리) △급속 충·방전 시스템 △제어 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전기차 연구개발과 표준 개정 활동 참여도 활발하다. 스마트그리드협회에서 주도하는 국내 표준 제정 관련 충전 표준 분야와 통신 프로토콜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IEC TC69 국제 표준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모든 표준안 제정에 KERI 전문가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ERI는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핵심 부품인 'SiC 전력반도체 소자 기술', 엔진 자동차에서는 필수적인 트랜스미션과 기어가 없는 '4바퀴 직축구동 전기자동차'를 개발하는 성과도 거뒀다.

KERI는 최근 들어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리튬전지의 에너지 밀도 향상과 더불어 신형 전지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리튬전지 에너지 밀도(150~200Wh/㎏) 향상을 통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게 목표다. 우선 2016년까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300㎞ 이상 달성을 목표로 기존 리튬전지의 음극 소재를 흑연에서 다공성 나노 실리콘으로 대체하는 등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2030년에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00㎞ 이상 달성이 목표다.

박경엽 KERI 원장은 "국제사회 온실가스 규제 강화와 파리기후변화협약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저탄소 운송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기차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조기 상용화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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