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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 vs “충분해”···전기차 1세대 저물고 2세대 온다[이뉴스투데이]
          2024-04-30 | 75

순수 전기차 검증 거쳐 화려한 퍼포먼스 지닌 2세대 출시 봇물
추이 살피던 GM·르노도 올해부터 리릭·세닉 들여와 판매 개시



리릭. [사진=캐딜락]

완성차업계가 지난 몇년간 1세대 전기차 출시로 순수 전동화 시대의 가능성을 검증했다면, 올 하반기부턴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가진 후발주자들을 내놓으며 직접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그간 추이만 지켜보던 한국GM, 르노코리아도 출발이 늦은 만큼 한층 발전된 퍼포먼스를 지닌 전기차를 들여와 ‘2세대 전기차’ 경쟁에 참전한다.


◇100㎾/h 대용량 배터리 탑재···화려한 퍼포먼스

캐딜락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의 올 상반기 국내 출시 일정을 앞두고, 본격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캐딜락 리릭은 GM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탄생한 첫 모델로, 전기차 특유의 비율과 캐딜락만의 세련된 캐릭터라인, 신개념 익스테리어 라이팅 시그니처를 조화롭게 구성해 럭셔리 EV로서 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02㎾/h급 대용량 배터리와 최고 출력 500마력, 최대 토크 62.2㎏·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등 상당한 수준의 EV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다소 높은 가격은 복병이다. 리릭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북미에서 5만8950달러(약 7650만원)의 시작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국내에 들여오면서 7000만원대 후반에서 1억원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북미 시장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후륜구동 505㎞, 사륜구동 494㎞에 달하지만, 국내 환경부 인증 복합 주행거리는 상온기준 468㎞(시내 주행 494㎞, 고속도로 436㎞)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한국GM 관계자는 “캐딜락은 프리미업급에 팬층이 두터운 브랜드”라며 “리릭으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룬다기보다는 캐딜락 브랜드의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들이 만족하며 탈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 세닉 이테크 일렉트릭. [사진=르노코리아]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600㎞ 육박

르노코리아는 브랜드 순수 전기차 ‘세닉 이테크 일렉트릭(E-Tech electric)’을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이번달 초 밝히고 실물을 첫 공개했다.


르노코리아는 한국GM과는 달리 전기차 대중화에 한 발 다가설 모델로 세닉을 꼽았다. 세닉 이테크 일렉트릭은 르노의 AmpR 플랫폼 기반의 순수 전기차다. 전장 4.47m, 전폭 1.86m, 전고 1.57m로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87㎾h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625㎞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유럽 현지 가격은 기본형이 3만9000유로(약 5600만원)부터 시작한다. 업계는 국내에서는 이보다 높게 들여올 거라 전망하고 있으나, 내년 브랜드 주력 모델인만큼 국내 보조금 100% 수령이 가능한 5500만원 미만 책정 가능성도 있다.


폴스타4. [사진=폴스타코리아]

◇기존 전기차 브랜드도 후속작으로 승부수

수입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폴스타2 후속작으로 폴스타4를 올 6월 출시한다.

폴스타 4는 에어로 다이내믹을 극대화한 쿠페 특유의 날렵한 스타일에 SUV의 공간적 이점을 결합해 디자인한 새로운 차원의 SUV 쿠페이다. 폴스타 4는 크기와 가격 면에서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한다.

폴스타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SEA 플랫폼(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을 기반으로 전장 4839㎜, 전폭 2139㎜, 전고 1544㎜, 2999㎜의 넉넉한 휠베이스를 갖춘 D 세그먼트 SUV 쿠페다.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최대 400㎾(544hp)의 강력한 성능을 지녔고, 100㎾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WLTP 기준 최대 610㎞(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폴스타 4는 디자인과 퍼포먼스, 지속가능성, 안전성, 공간성, 그리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까지 다방면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이른바 ‘육각형 프리미엄 전기차’”라며, “인증 작업을 비롯한 각종 제반 사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6월 출시 및 10월 차량 인도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리 기자] haeri@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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