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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가는 전기차 vs 불타는 전장…승패 가른 핵심은 '이것'[브릿지경제]
          2024-04-29 | 66
360조 전장 시장, 2030년 645조원까지 확대 전망
전자업계, SDV 중심 전장 개발 가속도
삼성전기·LG이노텍, 차량 안전 기술 개발
인포테인먼트 시장 커져…디스플레이 업계, 차량용으로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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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셔터스톡)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이 뜨거운 감자다. 한 때 식을 줄 모르고 팽창하던 전기차 시장이 충전소 및 인프라 부족 등 악재에 휘청이며 지난해부터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당장 전기차 업체들은 극심한 실적 부진을 호소하고 있다.

전기차만 판매하는 미국 테슬라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13억달러(약 29조372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급감했다. 국내 1위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도 전기차 판매에서는 쓴 맛을 봤다. 현대차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감소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어려워진 전기차 상황과 반대로 전장 시장은 급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전장 시장 규모는 지난해 2626억달러(약 362조1254억원)에서 2030년 4681억7000만달러(약 645조6064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장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장비를 통칭하는 단어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자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부품·디스플레이 업체들까지 전장 부품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5년 내 전장에서 5조원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고,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10%대였던 전장 매출 비율을 내년에 20% 이상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전장 시장 급팽창 요인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를 지목하고 있다.

SDV는 소프트웨어(SW)로 하드웨어(HW)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를 뜻한다.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주행 성능과 편의 기능, 안전 기능 등을 관리하는 셈이다. 이 때 소프트웨어의 전기 신호를 하드웨어로 보내줄 전장 부품이 필요하다. 내연 기관 자동차가 전자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 전자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도 SDV용 전장이다.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이 세계적인 오픈소스 재단 이클립스 산하 SDV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있고, LG전자는 글로벌 SDV 플랫폼 표준화 단체인 ‘SOAFEE’의 9번째 이사회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안전 관련 기술 발전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확대도 시장 확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 부품업계 선두 그룹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겨울에 눈, 성에가 카메라 렌즈에 끼지 않는 렌즈 히팅(Heating) 카메라 모듈까지 만들어냈다. 운전자의 안전한 시야 확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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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이미지.(이미지=LG전자)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츠리서치에 따르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은 2022년 209억6000만달러(약 28조9038억원)에서 2031년 506억4000만달러(약 69조8325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연평균 10.3%의 성장세다.
인포테인먼트는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정보 전달에 오락성을 가미한 소프트웨어를 지칭하는 합성어다.

관련업계의 움직임도 부산하다. 글로벌 차량용 OLED 시장 1위 LG디스플레이는 차량 내 스크린을 보다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ATO(Advanced Thin OLED) 등 기술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 미니 등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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