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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만들던 회사, 전기차로 전세계 누비다
          2020-02-18 | 486

중진공, 사업전환자금 지원

`대풍이브이자동차`의 소형전기차
자금 지원받아 개발 난관 극복

전국 4곳 총판…할인점도 입점
동남아·중동으로도 수출 나서
5명이던 직원 30명으로 늘어


김준석 대풍이브이자동차 대표가 자신이 개발한 소형 전기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사진설명김준석 대풍이브이자동차 대표가 자신이 개발한 소형 전기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금 편안하게 잘 먹고 잘 사는데 왜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하지?"

김준석 대풍이브이(EV)자동차 대표가 본격적으로 사업 전환을 시작했을 당시 주변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하지만 `창조는 도전에서 나온다`는 뚝심 하나로 농기계 제조업에서 과감히 탈피해 소형 전기차 개발에 나선 결과 지금은 대표적인 소형 전기차 업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가 소형 전기차를 개발하고 제조하기까지 고충이 많았다. 부품을 구하는 것부터 인력을 구하는 것까지 어느 하나 쉽지 않았다.

부품 한 개를 구하기 위해 서울까지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기술개발 연구를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2017년 3월 제4회 제주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출품을 목표로 2인승 삼륜 승용차를 개발하던 김 대표에게 큰 어려움이 닥쳤다.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진 것이었다. 이때 힘이 돼준 것이 바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었다. 신속하게 자금을 수혈해준 덕분에 2월 말 `에코이브이` 개발을 완료하고 엑스포에 출품할 수 있었고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후 2인승 최초로 전기 이륜차 보조금 지급 대상 기종 선정 평가시험에도 합격했다. 중진공은 원부자재 구입과 제품 개발을 위한 사업전환자금을 시작으로 성장 과정에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든든한 지원군이자 소중한 파트너가 됐다.

중진공은 경제·환경 변화로 새로운 분야로 업종 전환을 모색하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해 사업전환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업력 3년 이상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설비·시험검사장비 도입, 공정 설치와 안정성 평가, 유통·물류 시설 설치, 자가 사업장 건축자금, 제품 생산 비용과 기업 경영, 지식재산권 매입에 소요되는 운전자금 등을 융자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 10년, 운전자금 6년이며, 대출한도는 시설자금 100억원, 운전자금 5억원이다. 대출금리는 분기별 변동하는 정책자금 기준금리와 동일하다. 자금을 받기 위해서는 사업 전환 계획 승인이 선행돼야 한다. 승인 이후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정책자금 온라인 신청 예약을 완료하면, 현장 방문 실태조사 시 기술 사업성 평가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중진공은 지난해 280여 개 중소벤처기업에 1100억원을 지원했다.

이후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한 환경보조금 지급 기종으로 선정되면서 매출도 상승세를 탔다.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제품을 홍보했고, 제품이 신문·방송에 소개되면서 브랜드 인지도도 올라갔다. 판매망 확대와 거래처 다변화를 위해 전국 4곳에 총판을 신설하고 대형 할인점에도 입점했다.

그 결과 2016년 5명에 불과했던 직원이 2019년에는 30명까지 지속적으로 늘어,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산업이 각광받아 해외 진출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베트남, 이집트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중진공 해외 진출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수출도 협의 중이다. 또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에도 제품 수출을 추진하고 연구 인력 파견과 생산기지 현지화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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