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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4000만원대 EV3 온다… ‘전기차 대중화’ 게임체인저 될까[문화일보]
          2024-05-08 | 72
기아, 티저 첫 공개… 내달 양산
中 BYD 등과 보급형 경쟁 예고
기아가 7일 최초로 공개한 ‘더 기아 EV3’의 티저 이미지. 기아 제공

기아의 첫 보급형 전기차 ‘더 기아 EV3’ 출시가 임박하며 국내에도 보급형 전기차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3000만∼4000만 원대로 예상되는 EV3가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국면에 접어든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기아는 7일 EV3 티저 페이지를 통해 EV3의 이미지와 영상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3는 E-GMP 기반 첫 전기차 ‘EV6’,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기아의 라인업 확장 전략에 따라 출시되는 첫 소형 전동화 SUV이기도 하다. 기아는 오는 23일 EV3의 디자인을 포함한 세부 상품 정보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기아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EV3를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양산하고, 7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출고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4000만 원대 전후가 유력하다. 보조금을 받을 경우 실제 구입가는 3000만 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EV6 평균 출고가는 5000만 원 중반 안팎이다.

기아가 지난해 10월 12일 ‘2023 기아 EV 데이’에서 선보인 ‘EV3 콘셉트’의 모습. 기아 제공

급성장하던 전기차 시장은 최근 얼리어답터(남보다 먼저 신제품을 사서 써 보는 사람)의 초기 구매 수요가 끝을 보이며 주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EV3가 출시되면 이용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전기차의 ‘높은 가격’ 부담이 일부 해소되면서 전기차 시장에도 다시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테슬라와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중국 비야디(BYD) 등의 저가 공세와 함께 보급형 전기차 출시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보급형 모델인 EV3 출시는 전기차 캐즘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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