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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올림픽 'EVS37'…PBV 끌고 충전기 밀고[머니S]
          2024-04-25 | 74
현대차그룹, 삼성전자, LG 등 대기업 외 국내외 전기차 관련 기업 대거 참가
논문 500편 발표하는 학술대회도 예정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EVS37 현장. /사진=박찬규 기자
'세계 전기차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EVS의 서울 대회 막이 올랐다.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력의 경쟁 무대로 평가받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학술대회에서는 논문 500편이 발표된다.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KG모비리티 등 완성차업체는 물론 현대모비스, 삼성과 LG도 전기차 관련 신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했다.
기아 PBV 시연 장면 /사진=박찬규 기자
현대차그룹 부스에서는 기아가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모형을 통해 다양한 용도로 바꿀 수 있는 개념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차체 앞부분은 그대로 둔 채 뒷부분만 바꿔 끼우는 식이다.
현대차가 선보인 투명 솔라 패널 /사진=박찬규 기자
현대차는 자동차 선루프에 설치해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투명 솔라 필름을 소개했고 옆에는 신형 아이오닉5를 전시했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 토레스EVX의 드레스업으로 레저용과 공간 활용성을 강조하는 화물밴 등 3종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의 모비온. /사진=박찬규 기자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를 사로잡았던 실증차 '모비온'을 무대 중앙에 세웠다.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이 탑재된 모비온은 올해 초 CES 2024 현장에서 전시 첫 날에만 1만여명의 관중을 끌어 모았던 히트작이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옆으로 가는 크랩 주행, 제 자리에서 차체를 회전하는 제로턴 등을 시연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LG에너지솔루션 셀투팩, LG디스플레이의 3D 와이드 디스플레이, 삼성SDI의 센투팩 기술, 전고체 배터리 모형 /사진=박찬규 기자
삼성SDI는 전고체배터리 모형과 최근 전기차 배터리 관련 트렌드 중 하나인 '셀투팩' 기술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안경을 쓰지 않아도 입체적으로 보이는 클러스터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함께 40인치쯤 되는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여러 배터리 기술과 함께 셀투팩을 강조했다.
대표 자율주행 관련 기업도 참가했다. /사진=박찬규 기자
자율주행 관련 기업도 참가했다. 최근 빠른 성장세로 가장 주목받는 '오토노머스a2z'와 '라이드플럭스'도 자율주행 기술 솔루션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도 많았는데 한국의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전기차 충전 관련 국내외 기업의 참가는 매우 적극적이었다. 대영채비와 SK시그넷을 비롯 해외 중 중국 업체 참가도 눈에 띄었다.
EVS37 현장엔 외국기업과 바이어들이 많았다. /사진=박찬규 기자
현대케피코는 이번 EVS37에서 전동화의 핵심 기술인 차량통합/전력변환/충전 제어기술과 함께 초고속 EV충전기, 자동 충전 기술 등을 선보였다. 외부전력망에서 충전기를 거쳐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충전-전력변환-차 제어기술 간 유기적 연결을 통해 통합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을 강조했다.

프랑스의 e-모빌리티 충전 솔루션 기업 '지레브'(Gireve)도 참가했다.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의 핵심 기업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과 만나 충전 인프라 확대 및 서비스 향상에 필요한 자사 솔루션을 제안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게 목적이다. 지레브는 유럽 최대 규모의 EV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e-모빌리티 충전 사업 주체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S37 대회에는 30여 개국에서 제출된 논문 500편과 40여 개국 1,500명의 석학·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한동희 현대차 전무,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의 기조강연과 함께 EVS37 학술대회의 특별 세션 '전기차 테크 서밋(EV Tech Summit)'이 열린다.

선우명호 EVS37 대회장 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은 "글로벌 톱6 배터리 제조사에 한국의 3개 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그리고 2024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톱3 진입이 확실시되는 현대차그룹의 노력이 축적돼 이미 대한민국은 전기차의 '메카'로 부상했다"며 "EVS37 대회는 세계 전기차에서 한국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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