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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전기차는 '테슬라'가 가장 많은 줄 알았는데…[머니투데이]
          2024-04-12 | 68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BYD의 수출 물량이 중국 전기차 수출의 33%를 차지했다. BYD는 그동안 전기차 수출 1위를 차지해온 테슬라 차이나도 앞지른 것이다.

/사진=블룸버그
/사진=블룸버그
10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가 발표한 '3월 중국 자동차 산업 생산 및 소비 현황'에 따르면 1분기 BYD가 작년 동기 대비 130% 급증한 9만9000대의 전기차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 전기차의 전체 수출물량은 30만7000대였는데, BYD가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중국 상하이에 전기차 공장이 있는 테슬라 차이나의 수출물량은 8만8000대로 BYD보다 적었다. 지난해 테슬라 차이나가 전기차 34만4000대를 수출하며 중국 전기차 수출 1위, BYD가 24만3000대로 2위를 차지했는데,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다만 테슬라의 전기차는 전부 순수전기차(BEV)인 반면, BYD는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모두 생산한다.

지난해 BYD는 전기차 302만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4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민생증권은 올해 BYD가 작년 대비 108% 증가한 50만대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장쑤성 동부 쑤저우항 국제컨테이너터미널에 수출 대기 중인 비야디(BYD) 전기차들이 쌓여 있다. 2023.9.11 /AFPBBNews=뉴스1
중국 장쑤성 동부 쑤저우항 국제컨테이너터미널에 수출 대기 중인 비야디(BYD) 전기차들이 쌓여 있다. 2023.9.11 /AFPBBNews=뉴스1
BYD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BYD 관계자는 이미 독일·일본 등 자동차 강국 및 태국·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포함한 70여개국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태국에서의 실적이 돋보인다.

태국 자동차 매체 '오토라이프 타일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7만6000대를 기록했는데, BYD가 3만여대를 팔아 점유율 약 40%로 1위를 차지했다. BYD의 '아토3와 '돌핀'은 태국 시장에서 1, 3위를 차지했다.

'돌핀'은 2023년 3월 방콕 국제모토쇼에 모습을 드러낸 후 7월 출고되기 시작했으며 10월 판매량이 2000대를 돌파하면서 베스트 셀링카가 됐다. '돌핀'의 태국 판매가는 79만9900바트로(약 2920만원)으로 태국 매체들은 태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로 불렸다. '돌핀'은 엔트리급 전기차로 중국에서의 공식 판매가격은 9만9800위안(약 1840만원)에 불과하다.

BYD는 기존의 '중국 생산, 완성차 수출'에서 해외 생산기지 구축으로 선회하고 있다. 2022년 9월 첫 해외 전기차 공장을 태국에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연산 15만대 규모의 태국 공장은 올해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2023년 7월에는 브라질에 공장 3곳을 건설해 전기차, 이차전지 원재료 및 전기트럭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공장은 연산 15만대 규모로 올해 하반기 공장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올해 1월에도 BYD는 헝가리 세게드 시정부와 전기차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BYD의 해외 현지공장 건설은 각 국의 자동차 관세와 무역장벽을 회피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해 10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개시했으며 프랑스는 중국산 전기차를 겨냥한 신규 보조금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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