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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공장 ‘셧다운’…전기차 ‘아이오닉6’ 양산준비 박차[헤럴드경제]
          2021-12-31 | 109
1월 한달간 설비공사…2월 3일 공장재개
쏘나타·그랜저와 ‘혼류생산’…3~4월 양산

현대자동차 충남 아산공장 쏘나타 생산라인.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022년 1월 한 달간 충남 아산공장의 문을 닫는다. 이 기간 전기차 ‘아이오닉6’ 양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 현대차가 내세운 2026년 ‘전기차 170만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생산기지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월 3일부터 1월 28일까지 전기차 설비공사를 위해 아산공장을 ‘셧다운(가동 중단)’한다. 프레스·차체·도장·의장라인 공사를 통해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추는 것이 목표다.


이미 현대차는 지난 29일부터 라인을 비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공장 재개는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3일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에도 전기차 생산 설비 공사를 이유로 약 4주간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연간 약 30만대 완성차 생산 능력을 갖춘 아산공장은 현재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생산라인을 추가하지 않고, 라인 하나에서 두 가지 이상의 모델을 생산하는 ‘혼류(混流) 생산’ 방식으로 ‘아이오닉6’를 양산한다.

현재 내연기관차를 만드는 울산 1공장에서 주력 전기차인 ‘아이오닉5’, ‘코나’ 전기차를 함께 생산하고 있다. 제네시스 차세대 전기차 ‘GV60’ 역시 울산 2공장에서 제네시스 내연기관 모델과 함께 생산 중이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가 2021년 3월 공개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양산 버전이다. ‘아이오닉5’ 이후 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다. ‘아이오닉5‘, 제네시스 ‘GV60’과 같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적용된다.

E-GMP 플랫폼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 플랫폼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비해 공간 효율성이나 주행거리, 주행 품질, 냉각 방식, 안전 성능 등이 더 뛰어나다. 모듈화된 통합 플랫폼이기 때문에 제조 과정을 단순화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현대자동차가 2022년 출시할 ‘아이오닉6’의 콘셉트카인 ‘프로페시’.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설비 교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험생산을 거쳐 이르면 3~4월께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노동조합과의 UPH(시간당 생산 대수), 맨아워(노동자가 1시간당 소화할 수 있는 작업분량) 등 협의를 거쳐야 한다.

아산공장의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하면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에도 탄력이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최근 2026년 전기차 연간 판매 목표를 100만대에서 17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2021년 사상 처음으로 전기차 연간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서는 등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는 급증하고 있다. 2021년 1~11월까지 현대차그룹이 국내·외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22만4267대(국내 6만5952대·해외 15만831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6만3116대)보다 37% 증가했다. 내수는 같은 기간 155%, 수출은 15% 늘었다.


jiyun@heraldcorp.com[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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