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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SK이노, 배터리 사업 날개 달까?…美 전기차 인센티브 추진에 주목[아시아경제]
          2021-09-14 | 97

전미자동차노조(UAW) 생산 전기차에 추가 보조금
GM·포드·스텔란티스 유리…테슬라 불리
미국서 생산한 배터리에 추가 보조금
LG엔솔·SK이노, 미국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
14일 하원 세입위원회 표결 후 상원으로 넘어가

LG엔솔·SK이노, 배터리 사업 날개 달까?…美 전기차 인센티브 추진에 주목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의 미국 배터리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민주당이 추진하는 자동차 빅3 기업에 대한 전기차 인센티브 방안의 최대 수혜 배터리 회사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1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오는 14일(현지시간) 전기차 인센티브 방안을 표결한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속한 생산 공장에서 만들어진 전기차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내용은 △UAW 소속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7500달러의 보조금 지급 △미국 생산 전기차의 보조금 지급 기간 10년으로 확대 △UAW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보조금 4500달러 추가 지급 △미국에서 제조한 배터리(부품 및 소재 50% 이상 미국에서 조달) 사용한 전기차는 500달러 추가 혜택 △ 보조금 지급 대상 규모(20만대) 폐지 등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UAW 소속 생산 공장을 보유한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빅3 완성차 기업과 미국 내 생산체제를 갖춘 배터리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현재 미국에 위치한 배터리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 파나소닉, AESC 4곳뿐이다. 이 가운데 파나소닉은 UAW 소속이 아닌 테슬라에 납품하고 있어 이 법안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긴 어렵다. AESC도 닛산이 주요 공급처라 비슷한 상황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하고 2022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오하이오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라 법안 통과 시 판매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도 포드와 ‘블루오벌SK’를 설립해 2025년까지 60GWh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각 합작사는 아직 UAW 가입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GM이 최근 노조 가입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은 글로벌 배터리시장 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한층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7월 누적 기준) 배터리시장 점유율은 CATL(30%), LG에너지솔루션(24.2%), 파나소닉(14.3%), BYD(7.3%), SK이노베이션 (5.4%) 순이다. 중국시장을 제외할 경우 올해 5월 누적 기준 세계 배터리시장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35.55%), 파나소닉(27.8%), 삼성SDI(10.1%), SK이노베이션 (9.7%), CATL(9.6%) 등의 순이다. 미국시장 점유율이 지금보다 더 높아지면 중국시장의 상대적 열세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미국 완성차 기업들과 미국에 합작사를 만든 국내 배터리 기업은 미국 내 빅3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른 배터리 판매 확대 기회를 노릴 수 있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점유율 1위 다툼을 벌이는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을 추격하는 SK이노베이션 에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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