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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전기차, 소음 만들어 사고 위험 줄인다[전자신문]
          2021-09-10 | 103
[카&테크]조용한 전기차, 소음 만들어 사고 위험 줄인다

불필요한 소음은 운전의 즐거움을 방해하고, 운전자 졸음을 증가시키며 차량 내 대화를 방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차량 내부에 원하지 않는 도로·노면 소음을 제거하는 노면소음 제거기술(RNC)과 불필요한 엔진 소음을 제거한다. 차량내 편안함과 정숙성을 높이는 엔진소음 제거기술(EOC)이 역할을 한다.

이와 달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소리가 적어 자동차 상태를 운전자가 알아차리기 어렵고, 보행자가 차량 접근을 인지하기 힘들다.

세계 여러 자동차 부품사는 이 같은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고, 하만도 그 중 하나다. 세계 5000만대 이상 자동차에 카 오디오, 커넥티드 카 시스템을 공급한 하만은 능동형 소음 제어 솔루션 '할로소닉(HALOsonic)'을 보유하고 있다. 할로소닉은 크게 필요에 따라 소음을 제거하는 기술과 소음을 생성하는 기술로 나뉜다.

대표적 소음 생성 기술은 차량 내 엔진음을 재생하는 '차량 내부 음향 솔루션(iESS)'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하는 어쿠스틱 차량 경고 시스템(AVAS)과 같은 '차량 외부 음향 솔루션(eESS)'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모터 기반으로 구동되기에 내연기관 차량 엔진 대비 소음이 적다. 그러나 보행자가 차량의 접근을 인지하기 어려워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카&테크]조용한 전기차, 소음 만들어 사고 위험 줄인다

어쿠스틱 차량 경고 시스템 AVAS와 같은 능동형 소음 제어 솔루션 할로소닉의 eESS 기술은 시끄러운 도시 환경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움직임을 인근 보행자가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돕는다.

세계적으로도 해당 기술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019년 7월 1일부터 생산되는 4개 이상의 바퀴가 달린 모든 개인·상업용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신차에 반드시 어쿠스틱 차량 경보 시스템을 장착하도록 했다. EU 이외의 다수 국가에서도 의무화하거나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EU 법안에 따르면 어쿠스틱 차량 경보 시스템은 20㎞/h까지 주행하는 차량에 대해 최소 56 데시벨(db) 이상의 수준으로 소리를 활성화해야 한다. 이는 전동치솔 또는 문서 파쇄기의 소음 수준과 맞먹는 수치이다.

또 AVAS 사운드는 보행자나 다른 도로 이용자들에게 차량 운전 상태를 알려주는 지속적 형태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가속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운드의 레벨이나 피치의 변화를 생성해야 한다.

하만 eESS는 특정 사운드를 생성해 차량의 전방 및 후방에 위치한 스피커를 통해 재생한다. 속도 및 연료 조절 위치 센서를 통해 eESS 신호의 양과 특성을 결정해 효과적으로 보행자에게 차량의 접근을 경고한다.

하만 시스템은 차량 내부에도 사운드를 제공한다. 운전자에게 차량 상태에 대해 음향 피드백을 알리는 용도다. 전기차 모터가 작동될 때 생성되는 웰컴 사운드와 작동을 멈출 때 재생되는 셧다운 사운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만은 자동차 제조사가 추구하는 음향 DNA를 반영한 맞춤형 사운드를 제작해 iESS와 eESS 공급이 가능하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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