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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칩 10배 들어가… 車 반도체 부족 3년 더 갈 것"[파이낸셜뉴스]
          2021-09-08 | 102
뮌헨에 모인 전세계 자동차 CEO "반도체 공급난 장기화" 우려
폭스바겐 "코로나 확산도 발목"
포드 "전기차 전환, 상황 악화"
다임러 "언제 해소될지 불분명"
글로벌 주요 자동차 기업 총수들이 현재 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반도체 부족이 2024년까지 이어지는 등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들은 앞으로 생산되는 차량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면서 반도체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끝날 시기를 정확히 점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자동차 박람회인 'IAA모빌리티 2021(뮌헨 모터쇼)'에 참가하고 있는 폭스바겐과 다임러, 포드를 비롯한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자사들도 고전하고 있으며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반도체 주공급원인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어야 해소될 것이라며 부족 사태가 수개월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는 반도체 부족에 중국 시장 점유율이 줄어드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포드자동차의 유럽 법인 회장 군나르 헤르만은 자동차 업체들의 반도체 부족 대란이 2024년에도 이어질 것이며 언제 정확하게 끝날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가 점차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점차 전기차로 전환되는 것도 반도체 부족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르만 회장은 포드의 소형차인 포커스의 경우 칩 약 300개 정도가 들어가지만 포드의 신형 전기차에는 많게는 3000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금속과 리튬, 플라스틱 같은 원자재 공급도 부족한 상태라며 이것이 자동차 가격을 오르게 만들 것이라면서도 "이 같은 상황에도 자동차 수요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CNBC는 폭스바겐의 디스, 다임러의 올라 칼레니우스 CEO, 헤르만 포드 유럽법인 회장 모두 반도체 부족 문제가 언제 해소될지 예상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칼레니우스 다임러 CEO는 반도체 수요·공급의 구조적 문제가 "내년까지 영향을 주고 그 다음해에야 완화될 수도 있다.

그는 올 3·4분기에 가장 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4·4분기에는 회복이 시작되기를 희망하지만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올해 뮌헨모터쇼에는 독일 기업인 폭스바겐과 BMW,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외하고는 한국의 현대차와 프랑스 르노-다치아, 그리고 일부 중국 업체들만 참가하고 있으며 미국 '빅3' 중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일본 도요타 같은 외국의 대형 업체들이 대거 불참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IAA에 지금까지 한번도 참가하지 않았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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