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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車강자들, 전기차 넘어 자율·수소차 격돌[매일경제]
          2021-09-07 | 81

막오른 뮌헨 `IAA 모빌리티`

벤츠 EQE 등 새 전기차 공개
BMW, 수소차 시장에 `도전장`
아우디 A8급 전기콘셉트카 내놔
폭스바겐 "진정한 게임체인저
전기차가 아니라 자율주행차"



세계 최대 자동차 박람회인 'IAA 모빌리티 2021'(옛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이 독일 뮌헨에서 7일부터 시작되면서 미래차시장 선점을 위한 '양보 없는 레이스'가 막을 올렸다.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내세운 만큼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신차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물론 브랜드별 미래차 사업 전략이 잇달아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는 온라인으로 IAA 모빌리티 개막 사전 행사를 열고 순수 전기세단 'EQE'와 고성능차 AMG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 '메르세데스-AMG EQS'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콘셉트카', G클래스 최초 전기 콘셉트카 'EQG' 등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의장은 "내년 모든 차급에 배터리 전기차종을 제공하고 2025년까지 전 모델에서 최소 1종 이상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이번 행사에서 순수 전기차 모델 iX·i4, MINI 쿠페 SE 등을 공개하고 수소전기차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5를 기반으로 한 수소차 'iX5 하이드로겐'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5세대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70마력을 뿜어낸다. 2개의 탄소섬유 탱크로 6.23㎏의 수소를 채울 수 있으며 완충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3~4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는 전기 콘셉트카 '그랜드 스피어'를 공개하고 대형 세단 A8의 전동화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레벨4(고도자율주행) 수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그랜드 스피어는 A8보다 긴 전장(5364㎜)을 자랑하며 최고 출력 710마력, 최대 토크 97.8㎏·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800V 충전 시스템으로 1회 충전 시 약 750㎞를 달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폭스바겐 또한 소형 전기 콘셉트카 ID.라이프를 공개할 방침이다.

포르쉐AG는 6일 포르쉐 모터 스포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콘셉트카를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 행사는 'IAA 모빌리티 2021'보다 하루 앞서 열렸으며 르망 종합 우승 타이틀을 두 번 거머쥔 포르쉐 홍보대사 티모 베른하르트와 할리우드 스타 패트릭 뎀프시가 진행을 맡았다.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전기차 신차 공개를 진행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은 그룹 차원에서 자율주행차 전략 방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IAA 모빌리티 개막 사전 행사에서 "2035년 내연기관차 퇴출을 앞둔 자동차 업계의 진정한 게임체인저는 전기차가 아니라 자율주행차"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큰 주제로 앞으로는 새로운 10년이 다가올 것"이라며 "2030년에는 폭스바겐그룹 사업의 15%가 이 같은 운행체제 변동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진보하고 성능이 뛰어난 장거리 라이다 센서 기술을 보유한 회사 아르고를 통해 미국 6개 도시에서 4년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르고는 폭스바겐그룹이 2019년 6억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알파벳 출신 전문가들이 세웠다. 또 폭스바겐그룹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공유 서비스 브랜드 '모이아(MOIA) 2025'와 함께 차량 공유 서비스를 개시하고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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