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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배터리 원료,니켈을 확보하라" 전기차 수요 급증에 '선제대응'
          2021-06-09 | 93
LG에너지솔루션 120억원 투자
호주 제련기업 지분 7.5% 인수
매년 니켈·코발트 7700t 확보
삼성SDI·SK이노도 투자 활발
"배터리 원료,니켈을 확보하라" 전기차 수요 급증에 '선제대응'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제련 기업 QPM에 총 120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배터리 원료 확보 경쟁에 나섰다.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배터리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가 경쟁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QPM에 총 120억원을 투자해 지분 7.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오는 2023년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니켈 7000t과 코발트 700t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로 했다. QPM은 2007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으로, 100% 지분을 출자한 'TECH 프로젝트'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TECH 프로젝트는 2023년 하반기부터 친환경 신규 공법을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 니켈, 황산 코발트 생산을 목표로 호주 퀸즐랜드 북부지역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QPM을 통해 니켈을 공급받기로 한 국내 배터리 제조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두 번째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11월 이 회사와 니켈 공급 양해각서를 채결해 향후 3~5년간 연간 6000t의 니켈을 공급받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2019년 호주 광물 채굴 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와 황산코발트 및 황산니켈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필수 원료로,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재 내 니켈 비중이 80% 이상에 달한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배터리 핵심 원재료 수급이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선제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CRU에 따르면 전 세계 니켈 수요는 2021년 260만t에서 2024년 310만t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켈이 많이 들어간 배터리의 시장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지난 2018년 9%에 머물렀던 니켈 함량 60% 배터리(NCM622)의 시장점유율은 2019년 15%, 2020년 19%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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