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선호 전기차, 테슬라 제치고 현대차가 1위 | ||||||||||||
---|---|---|---|---|---|---|---|---|---|---|---|---|
2021-05-28 | 141 | ||||||||||||
국내 소비자가 전 세계 전기차 시장 1등인 테슬라보다 현대차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또 국민 10명 중 9명이 향후 5년 내에 전기차를 구매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구매의사를 보인 시기는 '2년~3년(42%, 601명)'였으며, '3년-5년(20%, 294명)'과 '내년(16%, 224명)', '올해(9%, 125명)' 순이었다. 최근 1~2년 사이에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차가 출시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구입장벽이 낮아진 점이 구입의사를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충전소 설치'에 대한 답변이 줄어든 이유는 환경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2019년(4만4800기)보다 2020년(11월 기준, 6만2789기) 충전소 수가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다음으로 '차량 가격'(22%→17%), '국가보조금'(19%→15%) 순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설문에 비해 전기차 차량가격과 보조금에 대한 고민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자가 생각하는 전기차 적정가='5000만원' 이하…선호 브랜드는 현대차 1위, 테슬라 2위
━
전년과 비교하면 5000만원 이하(92%)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편이나, '5000만원~8000만원'대의 전기차 구입 희망자가 7%에서 11%까지 높아진 점은 전기차 모델도 고급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전기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이후 처음으로 현대자동차(36%, 534명)가 테슬라(31%, 461명)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xEV 트렌드 코리아 관계자는 "현대차의 인기는 역대급 사전계약 기록을 경신한 아이오닉 5 출시와 내년에 공개 예정인 중형 전기세단 아이오닉 6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뒤이어 기아(13%, 184명), 포르쉐(4%, 65명), 벤츠(3%, 46명), BMW(3%, 43명), 제네시스(3%, 39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기차 관련 대표 법안인 '전기차 충전 방해금지법'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지난해(57%)보다 7% 높아진 64%(942명)의 응답자가 안다고 답해 전기차 에티켓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항에는 전기차 충전소 확대 설치와 전기차 구매지원(세금/보조금), 전기차 운행 혜택 관련 정책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외에도 충전소 시설 관리 및 안전성 확보, 충전 대기시간 감소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응답도 있었다. |
이전글 ▲ | 대세는 전기차·재생에너지…포드·엑슨모빌 '脫탄소' 속도낸다 |
---|---|
다음글 ▼ | "현대차, 내연기관 모델 50% 줄인다..3월에 내부 승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