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1000만대가 달린다...유럽, 중국 추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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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4 | 122 | |
988만여대 등록...1000만 임박
유럽 대륙의 전기차(순수 배터리 구동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합산)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해 처음 중국을 추월한 걸로 나타났다. 전 세계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1000만대에 육박했다. 42%는 중국이 차지해 1위였지만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주요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프랑크푸르트오토쇼를 대체하는 뮌헨모빌리티쇼는 22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글로벌 e-모빌리티 순위’를 내놓았다. 등록대수 성장률로 보면 유럽국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독일이 263% 증가해 1위였고, 이탈리아(247%)가 뒤를 이었다. 중국의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과 견줘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뮌헨모빌리티쇼 측은 “중국 성장률은 2015년 대비 거의 5배가 늘어난 유럽보다 훨씬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의 글로벌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는 총 308만9221대로 전년 대비 45% 성장했다. 전 세계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988만526대로 조사됐다. 조만간 도로를 달리는 전기차가 1000만대를 넘길 전망이다. 중국의 누적 전기차 등록대수가 419만273대로 가장 많았다. 유럽대륙은 320만1644대, 미국은 170만825대다. 일본의 누적 등록대수는 32만6027대로 세계 8위에 해당했다. 한국은 15만2652대였다. 이번 조사에선 국가별로 극명한 전기차 소유 격차도 드러났다. 인구 500만여명인 노르웨이는 전기차 누적 판매대수가 43만3609대이고, 작년에만 10만5000대가 팔렸다. 정부가 강력한 지원을 한 결과다. 반면 인구 1억4500만여명인 러시아는 작년까지 전기차가 고작 1760대 판매됐다. 인구 12억명의 아프리카 대륙에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만 전기차가 등록됐고, 누적으로 1509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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