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관련뉴스

home > 알림마당 > 관련뉴스 > 관련뉴스
공지사항
1회 충전에 1000㎞… 꿈의 주행거리 도전하는 전기차
          2021-04-17 | 108
1회 충전으로 1000㎞를 달리는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선언한 미국 제너럴모터스는(GM)가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개발사 솔리드 제너럴과 협업해 차세대 얼티움 배터리가 될 리튬-메탈 배터리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리튬-메탈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1회 충전시 최대 966㎞까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와 충전시간, 주행거리 등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한번 충전에 주행거리 500㎞가 넘는 전기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제 1000㎞에 도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전기 세단 EQS.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16일 세계 최초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전기 세단 EQS는 1회 충전시 770㎞(WLPT ·유럽연합 공식 측정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전기 세단 중 가장 긴 수준의 주행거리다. EQS에는 107.8㎾h의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의 출력을 발휘하며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무선 업데이트(OTA)돼 에너지 시스템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아우디도 이날 브랜드 최초 컴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우디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을 처음 선보였다. 아우디 Q4의 미드레인지 버전인 Q4 40 e-트론은 82㎾h의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WLTP기준 520㎞의 긴 주행 거리를 지원한다. Q4 40 e-트론은 약 10분의 충전으로 WLTP 기준 약 130㎞를 주행한다.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e-트론 GT도 500㎞에 육박한다. 지난 2월 공개된 e-트론 GT의 제원에 따르면 이 차엔 86㎾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488㎞를 달릴 수 있다. 모델에 따라 최대 350~440㎾의 출력을 발휘한다. 넉넉한 주행거리를 강조하고 있는 아우디는 2025년까지 20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테슬라의 모델 Y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541㎞(WLTP기준)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주행가능거리는 국내 기준이 WLTP보다 짧게 나오는데, 모델 Y 롱레인지 모델은 환경부 인증 기준 511㎞를 달성하며 국내에서도 주행거리 500㎞의 벽을 넘겼다. 모델 Y 스탠다드 트림은 아직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가 발표되지 않았다.

테슬라 모델 S.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벤츠 EQS 출시 전까지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가진 세단으로 주목받았던 테슬라 모델 S 롱레인지 모델은 104㎾h의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663㎞(EPA·미국 환경청 측정기준)을 기록했으나 국내 환경부 인증으로는 487㎞로 줄었다.

테슬라가 내년에 출시할 모델 S의 업그레이드 버전 모델S 플레이드플러스는 1회 완충 후 주행거리가 836㎞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가 올해 하반기 선보일 전기 세단 에어그랜드 또한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832㎞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EV6. /기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0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던 현대차그룹의 모델들은 아직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아이오닉 5 후륜모델의 주행거리는 옵션에 따라 405~429㎞(환경부 인증 기준) 수준이다. 지난달 말 공개된 기아의 첫 전기차 세단 EV6는 롱레인지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510㎞를 목표로 개발됐으며 현재 환경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오는 19일 2021 상하이 오토쇼를 통해 브랜드 첫 전기차 G8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G80e는 중형세단 G80을 기반으로 배터리와 모터 등 전동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으며 주행거리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오는 하반기에는 전용 플랫폼(E-GMP)를 탑재한 첫 전기차 JW(개발명)를 출시할 예정이다.
공지사항
이전글 ▲ K-전기차·배터리 뭉쳤다…현대차·기아, SK이노 파우치형 배터리 공동개발
다음글 ▼ 현대차·기아 1분기 유럽 판매 22만2000대…전기차 68%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