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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환자금 조달"···폭스바겐, 포르쉐 상장 검토
          2021-02-20 | 140

로이터 "250억유로 마련 예상"

독일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의 독일 슈투트가르트 헤드쿼터의 모습. /블룸버그 자료사진

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이 전기차 업체로의 전환 등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의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독일 경제 잡지 ‘마나거 마가친’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포르쉐 주식의 최대 25%를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200억~250억 유로(약 33조 5,000억 원)를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르쉐는 앞서 오는 2030년까지 911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관련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르쉐는 지난해 3분기까지 자동차 18만 1,000대를 팔아 매출 175억 유로, 영업이익 19억 유로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이 630만 대를 판매해 매출 1,555억 유로, 영업이익 17억 유로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클 딘 애널리스트는 포르쉐가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이 1,100억 유로(약 147조 1,5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포르쉐에 대해 “테슬라의 주가에 페라리의 영업이익률을 가진 매력적인 종목이 될 것”이라면서 “상장은 주주 가치를 상당히 끌어올리는 대범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포르쉐 상장 논의는 이제 막 시작된 단계로 올해 안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내다봤다.

포르쉐의 상장 가능성은 수년 전부터 제기돼왔다. 지난 2018년 루츠 메슈케 포르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언론 인터뷰에서 포르쉐가 상장될 경우 회사 가치가 700억 유로에 이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페라리나 애스턴마틴의 경우 상장으로 이익을 봤다면서 포르쉐 역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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