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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디젤게이트? “폭스바겐 전기차 판매량 조작했다”
          2021-02-17 | 157
"지난해 전기차 6.5만대 딜러나 자회사에 팔아"
그린피스, 인위적 판매량 조작 의혹 제기
폭스바겐 "시승, 법인 차량 교체 수요였을 뿐"
폭스바겐 ID.3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국제 환경 단체 그린피스가 독일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이 스스로 전기차를 구매해 환경규제를 피했다고 고발했다. 디젤 게이트 사건에 이어 폭스바겐의 경영 윤리에 흠집이 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슈피겔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최근 "폭스바겐이 딜러에게 전기차를 팔아넘기거나 심지어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억4000만유로의 과징금을 피했다"고 고발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 기간 총 6만5000여대의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을 폭스바겐 딜러나 자회사에 팔아 인위적으로 친환경차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는 자동차 업계에 주어지는 과징금을 회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린피스는 "이번 폭스바겐의 행태가 증명하는 것은 완성차업체들이 탄소 배출 과징금을 피하는 방법은 오직 디젤과 가솔린 차량을 생산 판매해 기후를 파괴하는 사업을 완전히 접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같은 주장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파산에 준하는 경영적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특히 폭스바겐의 경우 중남미나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와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전기차 판매를 개시하지 않고 있다.

슈피겔에 따르면 폭스바겐 측은 그린피스가 제기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많은 전기차가 딜러나 자회사에 팔린 것은 이 모델들이 지난해 막 출시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딜러들이 시승차 대열을 꾸리기 위해 전기차를 구매했거나 폭스바겐 역시 법인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는 과정에서 진행된 거래였다는 얘기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기준 주행거리 1㎞ 당 배출가서 방출량을 95g으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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