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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내연기관차 투트랙 전략 필요
          2020-12-04 | 210

선진국은 포화, 전기차·하이브리드 틈새 …

신흥국 수요많고 인프라 부족, 내연차가 현실적


우리나라 자동차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강화하려면 전기동력차와 휘발유차가 공존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선진시장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전기동력차로 틈새를 공략하고, 신흥시장은 기존 내연기관차로 수요를 흡수하는 게 현실적"이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가려면 이러한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진시장은 1인당 차량보유비중이 포화에 달한 데다 친환경정책이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전기동력차로 입지를 강화하고, 신흥시장은 아직까지 차량보급이 미미한데다 전기차 인프라가 태부족하기 때문에 내연기관차 판매에 비중을 둬야한다는 주장이다.

일반적으로 전기동력차에는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순수하이브리드차·플러그하이브리드차)가 포함되고, 내연기관차는 휘발유차 경유차 순수하이브드리차를 말한다.

정 회장은 "신흥시장에서 얻은 수익을 미래차 투자재원으로 활용하면 결국 현재와 미래, 수익과 환경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최근 발간한 '2019년 기준 세계자동차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에서 운행 중인 자동차 총 대수는 14억9000만대로 나타났다. 세계자동차 시장의 연평균 4%대 성장세에 힘입어 10년 전인 2009년 9억8000만대보다 52.0%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선진시장의 경우 이미 보편화한 자가용 이용으로 세계평균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북미지역은 2009년 2억8900만대에서 2019년 3억5600만대로 23.1%, 유럽은 3억3300만대에서 4억700만대로 22.2% 증가했다.

반면 신흥시장의 경우 모두 세계평균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아시아는 2009년 2억4400만대에서 2019년 5억2600만대로 115.7%, 남미는 5500만대에서 9200만대로 67.6%, 중동은 3400만대에서 6100만대로 81.0% 증가했다.

자동차 보급의 대중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1000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를 살펴보면 세계자동차 보유는 2009년 1000명당 155대에서 2019년 211대로 증가했다. 같은기간 지역별로는 선진시장의 경우 북미 639대에서 723대, 유럽 447대에서 533대로 늘었다.

신흥시장은 지난 10년간 자동차 수요가 세계평균보다 빠르게 늘어났지만 자동차 보유율은 여전히 세계평균보다 낮았다. 아시아는 66대에서 129대, 남미는 144대에서 203대, 중동은 92대에서 138대로 각각 증가했다. 자동차 총 보급대수가 2억5388만대에 달하는 중국의 1000명당 비율은 2009년 46대에서 2019년 182대로 늘었지만 여전히 잠재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지역별 자동차 생산비중을 보면 북미는 2009년 14.0%에서 2019년 18.1%로 소폭 늘었고, 유럽은 26.3%에서 22.1%로 오히려 감소했다. 아시아는 48.9%에서 52.5%로 증가해 세계자동차 산업이 아시아 신흥국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2019년 기준 세계 자동차판매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7%, 4.1%로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독일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지역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전기차는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서 각각 전 세계 판매량의 31.8%, 11.5%를 판매했고,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일본이 28.7%에 달할 만큼 절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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