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연말이 되면서 대규모 할인에 나섰다. 해가 바뀌면 중고차 감가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연말에 신차 구입을 꺼리는데, 높은 할인율과 무이자·저금리 금융상품 등을 통해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은 내년 연식변경을 앞둔 차량 위주로 이달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놨다.

◆ 현대차, 저금리 할부에 초점…기아차, 스포티지 100만원 할인

현대차는 기본할인 대신 저금리 할부에 초점을 맞췄다. 코나와 투싼, 싼타페, 그랜저, G90 구매 고객에게 2.5%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조기출고 우대 혜택을 이달 새로 마련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더 뉴 그랜저, 투싼, 더 뉴 싼타페(디젤) 모델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출고 고객에게는 15만원, 14일~24일 출고 고객에게는 10만원을 깎아준다.

제네시스 또는 외제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제네시스 G70(더 뉴 G70 제외) 또는 G90을 구입하는 경우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라스트 세일 페스타 명목으로 모닝 20만원, K3 20만원, K7(HEV 포함) 30만원, 니로 HEV 20만원, 스포티지 디젤 100만원, 모하비 50만원을 할인해준다. 36개월 동안 최저 1.0%(36개월)~최장 60개월(3.0%) 저금리 할부를 이용할 경우에는 차종에 따라 최대 70만원을 깎아준다.

K5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12월 중 K5를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오토할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스마트 워치(갤럭시 워치3 또는 애플워치6)를 증정한다.

◆ 단종 앞둔 다마스·라보 최대 70만원 할인

한국GM은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를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로 구매 할 때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아울러 5년 또는 10만km 보증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 구매 고객에게도 5년 또는 10만 km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래버스 구매 고객에게는 콤보 할부 이용 시 2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스파크의 경우 LT, 프리미어 트림 기준 콤보 할부로 차량을 구매하면 120만원 할인 또는 선수금 없이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1분기 생산 종료를 앞둔 다마스와 라보를 콤보 할부로 구매하면 20만원 할인 또는 최대 72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9%~3.9%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다마스와 라보 특정 재고 각각 200대에 한정해선 20만원의 추가 유류비가 지원된다. 기존 쉐보레 차량 오너에게 제공되는 재구매 혜택을 더하면 최대 70만원이 할인된다.

◆전기차 SM3 Z.E. 600만원 할인

르노삼성은 뉴 QM6, 뉴 SM6, 르노 캡처,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조기 출고하는 고객에게 30만원을 할인해준다. XM3는 18일까지 조기 출고 시 20만원을 깎아준다. 여기에 QM6, SM6, XM3, 르노 캡처를 구매하는 소상공인에게는 15만원의 특별 할인을 추가로 해준다.

아울러 뉴 QM6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6개월간 1.9% 또는 최대 72개월간 2.9%의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QM6 GDe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20만원 상당의 구입비(옵션, 용품, 보증연장), LPe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70만원 상당의 구입비(옵션, 용품, 보증연장)를 추가로 지원한다.

뉴 SM6 LPe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옵션, 용품, 보증연장)과 더불어 저금리 할부 혜택(최대 36개월간 금리 1.9% 또는 최대 72개월간 금리 2.9%)을 제공한다. TCe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옵션, 용품, 보증연장) 혜택과 최대 72개월간 3.5%의 저금리 할부를 지원한다.

XM3 구매고객에게는 최대 36개월간 3.5% 또는 최대 72개월간 3.9%의 저금리 할부를 제공한다. XM3 TCe 구매 고객은 무상 보증연장(5년/10만km)과 30만원 상당의 구입비(옵션, 용품) 지원 또는 60만원 상당의 구입비(옵션, 용품)만 지원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GTe 구매 고객은 30만원 상당의 구입비(옵션, 용품)를 지원해준다.

전기차 르노 조에(ZOE)를 할부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60개월까지 3.5%의 저금리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50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추가로 지원한다. 전기차 SM3 Z.E.를 현금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600만원을 깎아주며, 할부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72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과 더불어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전기차 트위지를 현금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용품 구입 지원비 최대 70만원 또는 현금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할부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60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코란도, 티볼리 60개월 무이자 할부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칸 세일페스타 구매 시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코란도와 티볼리 구매 고객에게는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구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재구매 고객의 경우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올 뉴 렉스턴 구매 고객은 1.9~3.9%, 티볼리 에어와 렉스턴 스포츠·칸은 0.9~3.9%(36~72개월 공통)의 저금리, 장기 할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 뉴 렉스턴을 3.9% 할부로 구매하면 프리미엄 커넥티드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100만원 상당)으로 구성된 ‘기프트 패키지’가 제공된다.

아울러 쌍용차 모든 모델 대상으로 ▲선수금 없이 최대 120개월(10년) 분할납부 가능한 5.9% 장기할부 ▲첫 12개월 동안 월 1만원만 무이자 납입하는 최대 60개월 3.9% 거치할부 ▲선수율 0~10%로 최대 80%까지 유예 가능한 3.9% 유예할부 등 맞춤형 할부프로그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