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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의 ‘재발견’…고기능성 울로 재탄생
          2020-12-01 | 192
상품성이 없어 버려지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을 업사이클링(재활용으로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해 고기능성 원단으로 개발한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하는 친환경 사회적 기업 라잇루트다. 라잇루트는 폐기되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과 천연 소재인 울을 접목해 고기능 울 신소재를 개발했다.

 

   
사회적 기업 라잇루트가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울 신소재 의류 제품. [SK이노베이션 제공]

 

30일 업계에 따르면 축구장 면적의 130배에 달하는 100만㎡ 상당의 분리막이 매달 버려지고 있다. 미세한 스크래치로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산업 특성상 과잉 생산에 따른 재고 때문이다. 20L 종량제 봉투 240만 개 규모다.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나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의 성능과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기술 장벽이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어 환경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다.

 

라잇루트는 ‘지속 가능한 패션 사업 조성’을 위해 버려지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을 새로운 원단으로 재탄생시켰다. 라잇루트는 분리막의 단면 구조가 고어텍스와 유사해 내부의 습기를 쉽게 배출하고 외부로부터의 방수 기능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분리막과 울 소재를 친환경 접착제로 붙여 천연 소재인 울에서 기대하기 힘든 투습성과 방수성을 분리막으로 보완하며 신소재로 만들었다.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함께 환경문제 해결과 환경 분야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환경 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5일 이 공모전에서 선정된 라잇루트에 2억원의 성장 지원금을 지원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92개 업체가 참여해 3개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오른쪽)이 지난 25일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사업화지원 성장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신민정 라잇루트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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