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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부품 선도 삼보, 車튜닝 공격적 투자·마케팅
          2016-04-01 | 3444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삼보모터스의 전기차용 감속기 생산라인. 삼보모터스는 차세대 분야인 전기차 부품 개발에 적극 투자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관영기자 zone5@yeongnam.com
삼익THK가 개발한 6축 다관절 로봇. 삼익THK는 지난해 11월25일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산업대전에서 이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익THK 제공>
市, 2020년 전기차 7천대 보급
미래 먹거리산업에 힘 실어줘

삼익THK, 다관절 로봇 개발
삼성電 생산라인에 적용 계획


전기차는 대구시에서 역점적으로 육성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하나이다. 대구시는 올해 전기화물차 4대를 시범 운영하고, 2017년까지 양산체제를 갖춰 2020년에는 5천대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과 대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전기차를 생산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또 올해 안에 전기승용차 200대를 추가 보급하고, 2020년까지 2천대를 더 보급할 예정이다.

삼보모터스는 튜닝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튜닝시장은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고부가가치 분야로 손꼽힌다.

삼보모터스는 지난해 12월 자산인수 방식으로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 전문 튜닝업체인 ‘칼슨(Carlsson)’을 인수했다. 1989년 롤프 하르트게와 안드레아스 하르트게 형제에 의해 설립된 이 회사는 AMG·브라부스 등과 함께 메르세데스 벤츠 전문 튜너로 유명하다. 삼보모터스는 앞으로 칼슨 브랜드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메르세데스 벤츠 전문 튜너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동화설비 전문기업인 삼익THK도 10여 년 전부터 로봇산업에 적극 투자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2000년대 초반 메카트로닉스 사업에 진출해 반도체, LED, LCD 등의 제조라인에 들어가는 각종 장비를 개발했고,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8세대 LTR(LCD Transfer Robot) 로봇을 생산한 바 있다. 삼익THK는 이런 기술력을 토대로 삼성전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손을 잡고 지난해 11월 6축 다관절 로봇을 개발했으며,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6축 다관절 로봇은 6개의 관절을 이용해 사람이 손으로 하는 일을 대체하는 로봇이다.

이 회사는 6축 다관절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2014년 12월 삼성전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제품조립 및 제조라인용 다관절 로봇 개발’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다관절 로봇의 제어·센스 기술 지원 및 성능과 내구신뢰성 평가 지원을 맡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실용화 기술과 장비 지원, 기술 자문을, 삼익THK는 부품의 이송 조립, 검사, 포장 등 제조라인의 자동화를 위한 로봇의 설계 및 전체적인 개발과 상품화를 담당했다.

삼익THK를 중심으로 1년간 노력한 끝에 지난해 11월 ‘대구국제산업대전’에서 이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익THK는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제품조립 및 제조라인용 다관절 로봇이 IT·중공업·바이오·방위산업·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의 제품 생산 라인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이후 중국이나 인도, 베트남 등 잠재 로봇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양희 삼익THK 홍보팀장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6축 다관절 로봇은 현재 안성공장에서 만들고 있지만 향후 시장성이 입증되면 대구에서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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