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 칼럼] 2024년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큰 변화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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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6 | 1186 | |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2023년은 전기차의 과도기적 흐름이 나타나면서 치열한 차종 전쟁이 진행된 한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후반기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더욱 커지는 등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반값 전기차'가 화두가 되면서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제작사의 대중 모델에 대한 가격 하락이 크게 나타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대중모델에 대한 가격 하락이 줄을 이으면서 더욱 낮은 가격의 신차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전기차의 흐름은 더욱 '반값 전기차' 구현을 위한 신형 전기차의 가격 하락이 줄을 이을 것이다. 더욱 낮아진 전기차 모델이 줄을 이으면서 낮아진 판매를 올리기 위환 전략이 줄을 이을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신형 전기차가 출시되고 조금은 낮아진 보조금을 중심으로 내연기관차와 치열한 판매 다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전쟁 등으로 인한 지역적 판매 중단과 같은 상황이 계속 진행될 것이다. 특히 러시아 시장은 전혀 보이지 않는 만큼 현지공장 매각과 함께 매각 조건에 따라 추후 재진출을 하는 고민은 추후 진행될 것이다. 특히 중국 시장은 이미 떠나고 있는 만큼 인도 등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로 국내 시장은 현대차 그룹 중심으로 더욱 주도권은 커질 것이다. 물론 마이너 3사의 신차 출시 등 노력은 계속되겠지만 80%가 넘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역할을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작년 약 28조원의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반으로 2024년에도 유사한 실적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로 자국 우선주의 및 지역 우선주의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이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필두로 유럽의 핵심원자재법, 탄소국경조정제도가 구축되기 시작했고 별도로 더욱 강력한 프랑스의 녹색산업법도 시작되어 심각한 자국 우선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일본도 본격 유사 제도가 구축되고 있고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도 원자재를 중심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시작되고 있다.
다섯 째, 글로벌 시장 중의 하나인 미국 시장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상용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받던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극복하여 2024년 중후반부터 조지아 현대차 전용 전기차 공장에서 제작되는 전기차 모두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서 전기차 판매율을 본격적으로 올릴 수 있는 기반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이나 다른 지역에서의 전기차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섯 째 중국의 원자재 의존도는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요소 문재도 그렇고 게르마늄이나 갈륨비소 등도 진행 중이고 배터리 원자재인 흑연도 수출허가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더욱 중국발 전략물자를 통한 정치적 규제는 더욱 커질 것일 확실시 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장점인 배터리, 반도체, 전기차 등을 기반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총체적인 준비가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일곱 째 국내 시장에서의 산업공동화 현상은 해외 자국 우선주의로 인하여 산업 기반이 빠져나갈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더욱이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노조의 파업 우려는 해외에서 더욱 유명한 강성 노조의 움직임으로 언제든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가장 걱정되는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분명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이라는 것이다. 사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 조성의 책임은 정부, 국회 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은 매우 고민되는 한해가 될 것이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내일을 내다보기 어려운 시기이고 고민되는 문제도 많은 만큼 냉정하게 판단하고 정확한 판단이 중요한 한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의 불확실한 시장과 각종 전쟁 등도 불안한 요소인 만큼 제대로 된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활성화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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