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언론보도

home > 알림마당 > 관련뉴스 > 칼럼
공지사항
[김필수 칼럼] 자율주행차 꿈은 다가오고 있다
          2019-01-03 | 624
김필수 대림대 교수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
[포럼] 자율주행차 꿈은 다가오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
 
최근의 화두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이다. 역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분야는 자율주행차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운전자 없이 자동차 자체가 자율적으로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시켜주는 미래형 모빌리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각종 영화 등이나 미래를 얘기할 때 항상 등장하는 꼭지이기도 하다. 주변에서는 아주 가까운 미래에 완벽한 자율주행차가 등장하여 운전면허가 필요 없는 시대가 도래한다고 장담하기도 한다. 작년 12월부터는 미국 아리조나 피닉스시에서 무인 택시가 운행되어 자율주행차 4단계에 이를 정도로 주행이 가능하다고도 언급하고도 하고 있으나 아직 입증이 되지는 못하였다. 

자율주행차는 레벨 0부터 레벨 5까지 6단계로 지칭하고 있다. 레벨 0는 운전자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운전이고 레벨 4는 비상조치의 경우에만 사람이 개입되고 나머지는 자율주행하는 경우이며, 레벨 5가 완벽한 인간을 배제한 완벽한 운전이라 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는 레벨 4가 자율주행차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이때가 되어야 보험도 운전자가 아닌 자율주행차가 객체가 되어 보험도 가능해진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ADAS 시스템 등이 탑재되어 한산한 고속도로 등에서 잠시 운전대를 놓고 병따개를 따는 등 간단한 일을 운전과 별개로 하는 수준이다. 즉 레벨 2 단계라 할 수 있다. 내년에 출시되는 고급 승용차에 레벨 3가 탑재된다. 어느 정도 운전대를 놓고 자율운전할 수 있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과연 레벨 4는 언제 완벽한 실현이 가능할까? 약 2025년 정도로 보고 있고 레벨5는 2030년 이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예상도 어디까지나 예상이다. 해보아야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 만큼 자율주행차는 사람의 목숨을 답보로 하는 만큼 위험도가 낮은 가전제품이나 정지 상태에서 시행하는 기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많은 사고를 통하여 자율주행차의 위험성이 알려지고 있다. 수천 만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방향과 속도는 물론이고 우회도로 등 안전과 직결된 결정을 완벽하게 진행하여야 한다. 단 한번의 실수로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자율주행차는 아직은 완벽치 못하다. 센서, 카메라 등이 완벽하지 못하고 야밤이나 역광은 물론 먼지가 많은 오프로드 운영이나 폭우나 폭설 등에서 약하며, 도로 바닥의 구멍을 일컷는 포트홀이나 떨어진 물건 등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할 수 있다. 하나하나가 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하나하나 해결되고 있어서 완벽을 지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점차 개발속도 및 양산모델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자율주행차 개발에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덤벼들고 있다. 센서나 카메라, 디스플레이는 물론이고 각종 주문형 반도체와 이를 움직이는 알고리즘 등 모든 과학의 집합체라 할 수 있다. 5G와 빅 데이터, 클라우드 활용과 초고정밀 센서와 GPS 여기에 앞으로 인공지능이 탑재된다. 모두가 고부가가치라 할 수 있으며, 결국 자동차의 두뇌를 누가 지배하는가를 겨룬다고 할 수 있다. 애플이나 구글, 우버, 삼성전자 등 모두가 덤벼드는 이유이다.

자율주행차는 이미 등장하고 있으나 아직은 레벨 2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개발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기술은 미리부터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능동식 안전장치에 탑재되고 있다. 앞으로 머지않아 완전한 풀 파킹 기능을 가진 안전 주차도 가능해질 것이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저속이지만 자율주행을 통하여 안전을 확보하면서 확실한 특화와 차별화를 한다는 뜻이다. 가장 최적의 모델은 완벽한 자율주행차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약 20~30Km의 속도로 저속이면서 안전이 확보된 자율주행차가 우선 예상되고 있다. 실버타운이나 한산한 관광지역이나 공장 부지 등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 많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아직은 미흡한 법적 제도적 안착을 위한 움직임도 중요할 것이고 개인 정보보호를 위한 프라이버시 문제, 살인을 교통사고로 위장한 해킹 문제 등 해결하여야 할 과제라 한둘이 아니다. 더욱이 120여년 동안 유인운전을 통하여 익은 습관은 더욱 무서울 것이다. 사람이 운전하여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와 자율주행차가 사망사고를 내는 경우는 완전히 다른 얘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공지능으로 인한 판단 실수와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사망은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내가 나를 못 믿는데, 내가 너를 어떻게 믿는가?'일 것이다. 인식의 차이가 크게 작용할 것이고 습관화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다.  

그러나 자율주행차는 꿈이기는 하지만 실천할 수 있는 꿈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고 미래 지향성 신산업도 태동될 것이다.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분야가 자율주행차이다. 기대해보자. 꿈은 다가오고 있다.
공지사항
이전글 ▲ [김필수 칼럼] 르노의 트위지 생산 기지 국내 이전의 의미
다음글 ▼ [김필수 칼럼] 경차, 국내 시장서 이대로 사라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