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관련뉴스

home > 알림마당 > 관련뉴스 > 관련뉴스
공지사항
디젤 사라지고… 전기·수소車 대거 등장
          2016-06-03 | 2720

[친환경이 대세]

기아, K5·K7 하이브리드 첫선…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내놔
르노 2인용 전기차 트위지 주목
도요타는 수소전기차 등 8종의 친환경 모델 공개

'디젤차 대신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2일 미디어데이(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막이 오른 '2016 부산국제모터쇼'의 화두(話頭)는 단연 친환경차다. 전날 열린 전야제에서 권문식 현대·기아차 부회장(연구개발본부장)은 "앞으로 4년 안에 28개 차종의 친환경차를 개발, 친환경차 시장에서 세계 2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GM도 올 하반기 국내 출시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볼트'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그동안 모터쇼에서 주목받았던 디젤차는 연비 조작 파문의 여파로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K5 PHEV - 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기아자동차가 국내 처음 공개한 K5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달릴 수 있다.
K5 PHEV - 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기아자동차가 국내 처음 공개한 K5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달릴 수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격년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일까지 국내외 25개 브랜드가 신차 30여종을 선보인다. 신차 수는 2년 전보다 14% 늘어난 역대 최대다.

K5 PHEV 전기모터로만 44㎞ 주행

기아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K5 PHEV', 'K7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대거 선보였다.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외부 전기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한 전기로 주행하다가 전기가 모두 소모되면 가솔린 엔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이다. K5 PHEV는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전기모터만 이용, 최대 44㎞를 달릴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양산에 들어가는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내놨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근 정부 연비 인증 테스트에서 1회 충전거리로는 국내 최장인 191㎞를 인정받았다.

한국GM이 올 하반기 선보일 하이브리드 '볼트'에도 관심이 쏟아졌다. 볼트는 1회 충전과 주유로 최대 676㎞를 달릴 수 있다. 지난달 출시돼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말리부'와 함께 쉐보레의 올해 농사를 이끌 기대주이다. 한국GM 측은 "올해 도입될 물량을 카셰어링 업체에 우선 공급해 좀 더 많은 고객이 볼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1등석 좌석 버스 - 현대자동차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21인승 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내부. 좌석 사이에 커튼을 두고 개인용 독서등, 모니터와 같은 편의사양을 갖췄다.
1등석 좌석 버스 - 현대자동차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21인승 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내부. 좌석 사이에 커튼을 두고 개인용 독서등, 모니터와 같은 편의사양을 갖췄다. /김종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 'SM3 Z.E.'와 하반기 출시를 앞둔 2인용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내놨다. 1회 충전으로 100㎞ 주행이 가능한 트위지는 국내 도로 주행 길이 열리면서 배달·물류용 차량으로 주목받았다.

수입차, 신형 SUV 대거 선보여

수입차 중에서는 일본차들이 친환경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도요타는 '스마트 하이브리드에서 스마트 미래로'라는 주제로 수소전기차 '미라이',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i-로드', '4세대 프리우스', 'RAV4 하이브리드' 등 총 8종의 친환경 모델을 전시했다. 국내에 처음 공개된 미라이는 주행 시 이산화탄소나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물만 배출하는 수소전기차로 3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650㎞를 주행할 수 있다.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도 하이브리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닛산도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차 '올 뉴 무라노'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인 '리프'를 선보였다.



현대車 제네시스 'G80',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 현대車 제네시스 'G80',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 -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의 루크 동커볼케(왼쪽) 전무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가 신형 럭셔리 세단‘G80’을 소개하고 있다. G80은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제네시스’가 선보인 두 번째 모델로, 이르면 이달부터 국내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가격은 이전 모델인 2세대 DH 제네시스(부가세 포함 4565만~7035만원)보다 다소 오를 전망이다. /김종호 기자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도 여전히 인기였다. BMW코리아는 BMW브랜드에서 출시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뉴 X5 xDrive40e'를 전시했다. 르노삼성은 신형 SUV 'QM6'를 국내 처음 공개했다. 기아차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는 고급 대형 SUV로 V6 3.5GDi 엔진과 함께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고속도로에서 L당 12.7㎞ 이상의 연비를 실현한다.

고급 세단 브랜드인 벤틀리·마세라티·재규어도 각 사의 첫째 SUV를 국내 최초 공개했고, 랜드로버는 세계 최초의 럭셔리 콤팩트 SUV 컨버터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주도준 벤틀리서울 사장은 "벤틀리의 첫 SUV인 벤테이가는 가격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미 40대 이상 사전 주문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공지사항
이전글 ▲ 누워서도, 서서도 운전하는 도시용 초소형 전기차 시대 눈앞에
다음글 ▼ 전기차 잘나가니 `리튬` 가격 3배 껑충…韓 이차전지업계 `전전긍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