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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시장 10년내 20배 성장"… 전기차 관련 기업, 투자 경쟁
          2020-02-19 | 482

테슬라·PEVE·LG화학·삼성SDI
배터리 공장 건설 등 투자 확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격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배터리 투자도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테슬라가 직접 배터리 제조에 나선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으며 도요타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합작사인 PEVE의 대규모 공장 증설도 발표됐다. 이미 글로벌 배터리 업체 1위, 2위인 CATL과 파나소닉은 수 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18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에서 자사가 개발한 배터리를 시범 생산하기 위한 라인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그동안 일본의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 받아왔지만 최근 LG화학, CATL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여기에 자체 생산 카드도 꺼내들면서 배터리 수급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독일에 전기차 제조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도 배터리 제조 계획도 언급했다.


도요타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합작사 PEVE도 2021년 말까지 차량용 배터리 32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3개 공장에서 280만개, 중국 1개 공장에서 40만개를 생산할 방침이다. 2023년는 일본에 연산 100만개 규모의 또 다른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도요타가 2030년까지 전기차를 연간 550만대 생산, 판매하기로 하면서 배터리 생산도 대폭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 CATL은 최근 북미 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ATL 유럽 법인 마티아스 젠트그라프 대표는 최근 로이터통신에 "북미 지역으로 사업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CATL이 북미에 공장을 건설한다면 독일에 이은 해외 두번째 공장이 된다. 독일 공장에서 2025년 연간 생산량 100GWh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신생 배터리 업체들이 완성차 업체들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세우고 있다. 신생 스웨덴 배터리 업체인 노스볼트는 폭스바겐과 손잡고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폭스바겐과 오펠(Opel) 등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도 투자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LG화학은 유럽, 중국 등에서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중국의 지리자동차와 미국의 GM과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SDI도 헝가리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중국 시안에 2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역시 미국, 중국, 유럽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

완성차 업체나 배터리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 기관인 SNE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10년 뒤 올해보다 20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2030년 세계 리튬이온 이차전지 시장 수요량이 총 3392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작년 기준 수요량(198GWh)과 비교해 약 17배 늘어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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