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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전기차 안전 강화한다…'포비아' 차단 안간힘[굿모닝경제]
          2024-09-12 | 1146

정부, 충전기 작동 상태 살펴…이동식 충전 서비스도 진행
車업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나서…화재 예방 총력

KG모빌리티(KGM) '코란도 EV' 차량이 충전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KGM) '코란도 EV' 차량이 충전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추석 연휴를 맞아 정부와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사용 고객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들어간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정부는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점검하는 한편, 화재 사고를 대비해 소방 장비의 진입을 원활하게 하는 대비책을 마련했다.

업계는 일부 전기차에 대해 홈 충전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고, 전기차 무상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 정부, 충전기 작동 상태 살펴…이동식 충전 서비스도 진행

환경부는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전기차 운행 증가와 충전 시설 주변 안전사고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충전 시설의 사고대응 체계 ▲충전기 고장 점검 및 정비 ▲충전 불편 비상 대응 ▲전화 상담 창구 운영 강화 점검에 나선다.

추석 연휴 전인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는 휴게소에 설치된 무공해차 충전 시설을 대상으로 ▲주변 인화물질 제거 ▲소방차 등 화재 진압 장비 진입을 방해하는 적재물 제거 ▲소방차 진입로 점검 ▲소방서·소방센터와 비상 연락망 구축 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전국에 설치된 충전 시설을 대상으로 충전기 작동 상태 및 결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충전기의 고장 여부 점검 ▲고장에 대비한 주요 부품 확보 ▲연휴 기간 신속한 정비 체계 운영 ▲교통량이 많은 이동 거점의 충전소 집중 관리에 나선다.

추석 연휴 중인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는 유관기관 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전화 상담 창구' 운영 인력을 7인으로 증원해 충전기 안전 관리, 고장 관리, 충전 불편에 대응한다.

전기차 충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6곳(기흥(부산 방면), 건천(부산 방면), 건천(서울 방면), 군산(목포 방면), 신탄진(서울 방면), 치악(춘천 방면))에는 무료 이동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선 전기차 1대당 약 100㎞를 운행할 수 있는 20㎾의 전력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지난 명절 연휴에 이어 4번째로 진행되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배터리 팩을 탑재한 차량이 전기차에 충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충전 인프라 불편 해소 대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은 "이번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귀성을 마치고, 전기차 충전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자와 '2024년 추석 연휴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자와 '2024년 추석 연휴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자동차환경협회]

◇ 車업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화재 예방 총력

완성차 제조사들도 연휴 기간 장시간 전기차를 운전하는 고객을 위한 대책들을 내놨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오는 13일까지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추석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를 무상 보증 기간과 관계없이 매년 진행하기로 했다.

안심 점검 서비스는 전기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을 무상 점검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4만여대의 전기차가 점검을 완료했다.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에서는 ▲절연저항 ▲전압편차 ▲냉각 시스템 ▲연결 케이블 및 커넥터 손상여부 ▲하체 충격·손상 여부 ▲고장코드 발생 유무 등 전기차의 안전과 관련된 총 9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고객이 전기차를 편리하게 주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EV) 에브리 케어'를 통해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신규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 크레딧 또는 홈 충전기(설치 포함) 무상 제공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차량 출고 후 1년 이내 전손사고 발생 시 신차 교환 등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기아는 '기아 e-라이프 패키지'를 통해 전체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홈 충전기 구매 지원 프로그램 제공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1년 이내 전손사고 발생 후 기아 신차 재구매 시 전손 차량 가격과 전손 보험금의 차액 지원 등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KG모빌리티(KGM)는 이달 13일까지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 전국 319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전기차 특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기간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이모션 포함) 고객은 ▲진단 장비를 통한 고전압 배터리 상태 점검 ▲모터용 냉각수 누수 및 주요 커넥터 연결 상태 점검 ▲차체 내·외부 배터리 팩 충격 및 손상 여부 진단 등도 세밀하게 점검받을 수 있다.

이밖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 자동차 제조사들도 전기차를 무상 점검하고 있다.

BMW와 미니(MINI)의 순수전기차의 경우 지금까지 판매된 모든 모델이 대상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전기차 특별 안전 점검을 통해 고전압 배터리와 냉각 시스템, 고전압 셀모듈 등의 육안 점검 및 고장 코드 조회 등을 진행하며, 타이어와 냉각수 상태 등도 추가로 확인한다.

벤츠도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전기차 무상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8일부터 현대차·기아, 벤츠 등 전기차 제조사에서 무상 특별 점검을 추진해왔으며, 이달 9일 폴스타, 포르쉐, 스텔란티스, 도요타 등 5개사가 특별 안전 점검 일정을 확정해 총 14개 전기차 수입 제작사가 점검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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