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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 신사업 등 인력 3년간 8만명 채용[매일경제]
          2024-04-29 |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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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넉넉히 쌓은 현금 실탄을 미래 성장동력 강화에 대거 투입한다. 완성차 업계 안팎에서 미래차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사업 기반을 강화해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포석이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지난 3월 발표했다. 3년간 부문별 투자 규모는 전동화와 배터리 기술 내재화 등 연구개발(R&D) 투자에 31조1000억원, 연구 인프라스트럭처 확충과 공장 신증설 등 경상 투자에 35조3000억원, 자율주행 등 핵심 미래 사업 전략 투자에 1조6000억원 등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미래 신사업(4만4000명), 사업 확대와 경쟁력 강화(2만3000명), 고령 인력 재고용(1만3000명) 등 3대 부문에서 3년간 8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2만7000명가량을 해마다 채용하는 셈이다. 완성차 부문 고용 증가에 따른 국내 부품산업 추가 고용 유발 효과는 약 11만8000명으로 예상된다. 이를 포함하면 현대차그룹의 채용 확대에 따른 전체 고용 효과는 19만8000명에 달한다.

이번 고용·투자 계획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블러(Big Blur) 시대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채용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 탄소중립 실현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전동화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라인업을 현재 14종에서 2030년 31종으로 늘린다.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약 46만6000대(수출 34만4000대)에서 2030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3배 이상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신형 전기차와 전용 부품·모듈 R&D는 물론 혁신 제조기술 개발,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전기차 생산 등 대규모 채용이 필요하다.

현대차그룹은 SDV 전환에도 힘쓰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움직이는 생활공간' '움직이는 전자기기' 등으로 의미가 달라지면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인력 채용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3년간 국내에 투자하는 68조원 중 42조8000억원(63%)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포함한 완성차 부문에 투입된다.

[문광민 기자] doo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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