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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각축장 인도 다시 찾은 정의선 “수출 허브로 만들 것”[세계일보]
          2024-04-26 | 64
2023년 8월 이어 두 번째 방문
印, 세계 5위 경제대국으로 부상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매력’
中BYD 이어 테슬라도 진출 준비
현대차그룹, 전동화 핵심지 꼽아
하반기 첫 현지생산 전기차 출시
2030년까지 5개 모델 투입 예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인도를 방문해 미래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차세대 각축장이 될 인도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모빌리티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차원이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에 있는 현대차그룹 인도권역 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의 업무보고를 받고 임직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해외작업장 첫 타운홀 미팅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이 23일(현지시간) 인도 구르가온시에 있는 현대차그룹 인도권역 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타운홀 미팅이 끝난 후 현지 직원들의 ‘셀피’ 요청을 받고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이날 정 회장은 해외 사업장에서는 처음으로 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인도권역이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인도권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도 전기차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 개발과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서 전동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는 2030년까지 인도의 클린 모빌리티를 선도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정 회장이 지난해 8월에 이어 인도를 다시 방문한 것은 인도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지난해 기준 세계 5위 경제 대국이자 세계 3위의 자동차 시장이다. 특히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의 30%로 확대하는 강력한 전동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 중국 BYD에 이어 미국 테슬라도 인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인도는 현대차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 기지이자 차세대 전략 시장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1996년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성장을 이어 왔다. 올해는 3월까지 두 회사 판매량이 합계 22만6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22만2000대)보다 1.5% 증가했다. 또 두 회사의 지난해 기준 합산 인도 점유율은 20.8%로, 마루티 스즈키(41.3%)에 이어 2위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를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에서 인수한 푸네 공장의 설비를 개선해 내년 하반기에 인도에 연간 자동차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아까지 합하면 약 150만대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 첫 현지 생산 전기차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말 첸나이공장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한다. 기아도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인도 배터리 전문기업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현지화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사회적 책임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06년 인도권역 사회책임 재단인 HMIF를 설립해 나무 심기와 업사이클링 활동 등을 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부터 인도 현지 판매 거점을 환경친화적 공간으로 개선하는 ‘그린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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