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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형·소형 등 '선택의 폭' 넓히는 전기차
          2020-06-08 | 613

단거리 배송 등 활용도 부각…르노·푸조 등 소형전기차 하반기 출시 예정


올해 경형 및 소형 전기차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 전기차는 친환경 배송 및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어 점차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쎄미시스코는 이달 1일 2인승 경형 전기차 ‘EV Z’를 공개하고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25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107km/h이다. 자동차전용도로 주행이 제한되는 초소형 자동차와 달리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를 제한 없이 운행할 수 있다.  
 
EV Z는 현재 국토교통부의 안전인증 및 환경부의 형식인증시험, 보조금 지급 대상 시험 등 여러 인증 단계를 진행 중이다. 쎄미시스코는 올해 하반기께 인증 과정이 마무리되면 고객 인도에 나설 계획이다. EV Z는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여닫고 시동을 걸어 주행할 수 있다.
 
쎄미시스코가 1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경형 전기차 'EV Z' 모습. 사진/쎄미시스코
 
쎄미시스코는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디지컬 키 기능을 통해 렌터카나 법인용 차량 및 카셰어링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쎄미시스코 측은 “경형 전기차는 도심 내 차량 혼잡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면서 “환경부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은 1500만~17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캠시스는 지난해 8월,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쎄보(CEVO-C)’를 선보였고 연내 4인승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CEVO-C의 공식 출고가는 1450만원이지만 국고보조금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600만~80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최고 시속 80km/h이며, 1회 충전 시 100km가량 달릴 수 있다. 완충에는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캠시스 관계자는 “초소형 전기차는 뛰어난 기동성과 경제성으로 출퇴근 및 단거리 이동에 장점이 있다”면서 “실제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인승 전기차, 내년 상용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4인승 전기차의 경우 코로나 변수로 인해 공개 시점이 다소 연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캠시스의 초소형 전기차 'CEVO-C'. 사진/캠시스
 
완성차 업체들도 소형 전기차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하반기 ‘조에(ZOE)’를 공개할 예정이다. 당초 출시 시점은 6월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현지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조에는 올 1분기 유럽시장에서 테슬라 ‘모델3’에 이어 전기차 판매량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르노삼성이 지난 2017년 국내에 선보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식품·유통업계 및 우체국 등에서 친환경 배송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푸조와 DS도 하반기에 각각 ‘뉴 푸조 e-208’, ‘DS 3 크로스백 E-TENSE’를 출시한다. 푸조와 DS는 주행거리를 중시했던 기존 전기차와 차별화를 위해 주행의 즐거움, 스타일 등 고객 감성을 충족하는데에도 중점을 뒀다. e-208은 차세 플랫폼인 CMP를 적용했으며, E-TENSE는 프랑스 명품에서 영감을 얻은 고급스러운 실내가 특징이다. 
 
뉴 푸조 e-208 모습. 사진.푸조
 
최영석 선문대학교 스마트자동차공학부 겸임교수는 “소형이나 경형 전기차의 경우 주행거리는 짧지만 차체가 작고 기동성이 좋아 시내 배송에 적합하다”면서 “전기차는 영업용 화물차 번호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도 “소형이나 경형 전기차의 경우 B2B 또는 B2G를 통한 판매 비중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B2C의 비율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데다가 마트 등 짧은 거리 주행에도 적합해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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